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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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서 완전히 달라진 DK, 풀세트 접전 끝에 KT 격파... 2R 진출 (종합)[LCK]

기사입력 2024.03.31 19:36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플레이오프에서 탁월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KT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해 젠지 또는 T1과 승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부터 두 팀은 혈투 끝에 겨우 승부를 가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디플러스 기아다. 디플러스 기아는 '루시드' 최용혁의 리신이 선보이는 날선 활약과 든든한 '킹겐' 황성훈의 렉사이에 힘입어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KT는 5000골드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디플러스 기아를 물고 늘어지면서 불편하게 만들었다. 굳히기가 필요할때 디플러스 기아는 37분 봇 라인 대승으로 완전히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즉시 공성에 나선 디플러스 기아는 38분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2세트에선 무려 40분이 넘어가는 접전 끝에 KT가 디플러스 기아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꺾었다. 두 팀은 운영 단계에서 드래곤을 지속적으로 나눠 사냥하면서 흐름을 절대 내주지 않았다. 디플러스 기아의 노림수도 '표식' 홍창현의 리신이 잘 막아내고 기세를 끊었다.

장기전의 마무리는 KT가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KT는 41분 크산테를 시작으로 남은 적들을 연달아 요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KT가 '루시드' 최용혁의 녹턴이 초반 개입 능력이 낮은 것을 공략해 빠르게 득점을 쌓았다. 5000골드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KT가 유리한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퍼펙트' 이승민의 레넥톤을 처치한 것을 시작으로, 연달아 오브젝트 싸움에서 득점을 달성하면서 성장 격차를 완전히 좁혔다.

다시 경기 균형이 맞춰지면서 디플러스 기아도 승리를 끈질기게 노렸다. 다시 한번 장기전으로 흘러간 게임은 38분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갈렸다.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가까스로 확보한 KT는 디플러스 기아의 혼신의 '빈집 털이'까지 저지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4세트에선 디플러스 기아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4세트에서 '탑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하면서 색다른 운영을 예고했으나, '킹겐' 황성훈의 렉사이가 선보이는 철통 방어에 좀처럼 혈을 뚫지 못했다. 무난하게 골드 격차를 벌린 디플러스 기아는 변수 없이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밴픽 상 판정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사일러스를 선택한 '쇼메이커' 허수의 판이 깔렸으며, 디플러스 기아는 빠르게 3킬을 확보하고 스노우볼을 굴릴 채비를 마쳤다. KT는 상체가 모두 쓰러진 만큼 패색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0분이 지나는 동안 단 1킬도 내주지 않고 착실하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25분 디플러스 기아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얻고 축포를 쐈다. 빠르게 공성에 나선 디플러스 기아는 1만 골드 격차와 함께 적진으로 입성한 뒤, 31분 만에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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