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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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화 타선, '주장' 채은성이 보증한다…"분명히 시너지 효과 나올 것"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4.03.23 07:45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된 채은성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은성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 팀 동료 노시환도 자리를 빛냈다.

이날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역시나 한화다. '류현진 영입 효과'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많은 팀들이 달라진 한화를 경계했다.

팀 구성원들도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채은성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고, 팀 분위기도 좋다. 팀 외부, 내부에서 올 시즌 우리 팀을 많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채은성의 '이색 공약'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채은성은 "일단 4위를 시즌 목표로 잡았고, 5강에 들었을 때와 들지 못했을 때를 생각하고 왔다. 만약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면 고참 형들과 12월에 태안 앞바다에 가서 입수하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선수들이 신구장에서 열릴 2025시즌 홈 개막전에 팬분들을 초대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노시환의 설명.



그만큼 2024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른 채은성이다. 그는 "캠프 기간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데, (현시점에선) 설렘과 긴장의 중간인 것 같다. 개막전이 한 해의 시작이라 가장 떨리기도, 또 설레기도 하다"며 "결국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의 몫이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주장'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더 무겁다. 그는 "내가 복이 있는 것 같다. 새로 오신 형들, (안)치홍이까지 주장을 경험했던 선수들이 많다. 내가 처음 주장을 맡다 보니까 많이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셔서 편하게 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겐 팀과 관한 내용을 많이 전하는 것 같다. 팀을 위해 움직였으면 좋겠고, 팀 성적이 나와야 선수들이 있다는 부분을 얘기한다"고 전했다.




팀 전력에서 류현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하지만, 야수진에 합류한 선수들도 팀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시즌 기간 FA(자유계약)로 안치홍이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베테랑' 김강민과 이재원도 한화로 이적했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도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한층 탄탄해진 야수진은 류현진을 비롯해 투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달라진 타선을 직접 체감한 체은성은 "라인업에 좋은 타자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득점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타자가 많을수록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나온다. 한 두 명이 해결하지 못할 때 뒤에 있는 사람이 해결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나 신뢰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정규시즌 레이스에 돌입한다.

채은성은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수치적인 목표는 그 다음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팬분들이 승리를 원하시는 만큼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다녀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소공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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