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의 타격 감각이 물오르면서 최근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 중이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스타 플레이어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진출한 이정후는 세 번째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초반 타격 감각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비난을 받았지만 4월 중반부터 MLB에서도 독보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 중이다.
매체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그 어느 때보다 팀에 완전히 적응한 듯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계에서 4월 11일 이후 이정후보다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라며 "이정후는 이 16경기에서 타율 0.410(61타수 25안타)을 기록했고, 멀티히트를 칠 확률이 무안타를 칠 확률보다 두 배나 높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맞대결에서 멀티 히트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알렸다.
볼티모어전을 포함해 이정후는 최근 16경기에서 25안타(2홈런)을 기록하면서 0.143에 불과했던 타율을 0.301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16경기 중 2안타 이상 기록한 경기가 무려 9경기나 됐고, 무안타로 침묵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다.
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토니 비텔로 감독도 이정후의 최근 타격 능력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경기장 곳곳으로 타구를 날리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정후는 오는 5월 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가고자 한다.
당초 이정후는 30일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연기로 하루 쉬게 됐다.
이에 따라 1차전은 1일 오전 1시 35분부터 시작되고, 2차전은 같은 날 오전 6시 35분에 진행되는 형태가 됐다. 이정후의 배트가 필라델피아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다시 한번 불을 뿜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