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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호날두 여권 싹 다 털렸다…AFC+SPL 해킹, 15만건 데이터 유출→월드컵 앞두고 '초비상'

기사입력 2026.04.30 21:40 / 기사수정 2026.04.30 21:4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사우디프로리그(SPL)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선수 및 지도자 15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과 손흥민도 피해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매체 '프렌치 브리치스'는 29일(한국시간) "15만 개 이상의 여권이 노출된 대규모 데이터 유출이 세계 축구계를 강타했다"며 "이강인과 손흥민, 잔니 인판티노와 네이마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사이버 범죄 포럼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미국 정보 분석 기업 데이터민르(Dataminr)가 관련 내용을 포착해 확산됐다.

공격자는 이번 해킹을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침해"라고 스스로 주장했으며, 실제로 피해 인원은 선수 6만 9000명, 지도자 8만 1000명 등 총 1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공개된 자료에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여권 스캔본, 생년월일, 국적, 포지션, AFC 등록 파일, 이메일 주소, 계약서, 그리고 금융 관련 정보 등 방대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대상에는 이강인, 손흥민, 메흐디 타레미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 네이마르(알힐랄 시절)의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SPL 명문 알나스르가 집중 공격을 받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등 소속 선수들의 선수들까지 피해를 봤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



데이터민르는 "유출된 데이터가 현재 시점에서 살아 있고, 검증됐으며, 실제로 활용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원 도용, 자금 유용, 계약 조작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유출은 2026 FIFA 월드컵 개막까지 불과 2달도 안 남은 시점에 발생해 파장이 더욱 크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AFC 회원국 다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정보 노출이 현실적인 보안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월드컵 이후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이적료, 초상권 계약, 계약 보너스 등 대규모 금전 거래가 오가는 시기에 유출된 정보가 악용될 가능성 역시 무시 못 한다.

AFC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프렌치브리치스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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