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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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인더비' 김기동 감독..."린가드 100% 아니야, 후반전 상황 보고 투입할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3.10 16: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구름관중의 부담감은 없다며 팬들을 위해 첫 승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인더비'를 치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서울 지휘봉을 잡게된 김기동 감독은 지난 광주FC 원정에서 0-2로 패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약 5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인더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홈 데뷔전에 5만 관중이 왔다. 하지만 만 명이나 5만 명이나 감독 잊방에서는 승패를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은 똑같다"라며 "지난 경기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얘기해봐야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1차 전지훈련 때 같이 못했던 선수들, 2차 때 합류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도 '서울이랑 빨리 하는 게 좋다. 조직적으로 안 갖춰졌을 때 해야한다'라고 하더라"라면서 "내가 원하는 축구와 서울의 축구가 교집합 상태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빠르게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린가드를 일단 벤치에 대기시킨 김 감독은 "아직 60~70% 정도 몸 상태라고 본다. 본인도 100%라고 말하지 않는다. 전지훈련, 광주전, 연습경기까지 체크해보면 계속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긴 한데 100%는 아니라고 얘기한다"라고 린가드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포지션에서 활용할지는 아직 고민이다. 후반전에 경기 흐름과 분위기를 보고 투입 시점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오셨을테니 흐름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독으로 경인더비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경인더비와 동해안더비의 차이는 아직 모르겠다"라며 "슈퍼매치하고는 다른 건가?"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린가드나 기성용 선수를 불러서 미팅을 해보면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말했을 때 잘 이해하고 따라와준다"라며 "기존 습관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건 아니다. 날 따라오게끔 하는 게 중요하고,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자신의 축구색을 빨리 입히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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