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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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판 쇼미 '랩컵'…"'삐' 처리 없어…날것의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24.03.04 14:5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튜브를 통해 힙합 서바이벌이 진행된다. '유튜브판 쇼미'의 탄생이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MC인 배우 조병규와 래퍼 양동근,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로스가 참석했다. 산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랩컵’은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랩 배틀. 전체적으로 월드컵의 운영방식을 따라 진행하며 1차 영상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번 예선전에 참여했다.

예선 심사위원으로는 Mnet ‘쇼미더머니’ 등에서 활약하고, 힙합씬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로 인정받는 행주, 쿤타, 던밀스, 조광일, 그리고 프로듀서 차스가 함께했다. 32강 감독에는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산이, 서리팀, 언에듀 케이티드 키드, 로스가 이름을 올렸다. 양동근은 미션 마스터로 함께했다. 



이날 행주는 '랩컵'에 대해 "랩 컴피티션 프로그램이자 월드컵 룰을 베이스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보는 분들이 쉽게 이 룰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배틀을 하는 데에 있어서 단순하지만 치열한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쿤타는 "힙합 프로그램이다. 그게 전부인 것 같다"고 간단히 말했다. 

'랩컵'은 Mnet '쇼 미 더 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유튜브판 쇼미'라 불리고 있다. 그럼에도 차별점은 있을 터. '쇼 미 더 머니'와 '랩컵'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조병규는 "경기 방식도 그렇고 참가자들이 조를 직접 추첨해서 감독님들한테 가는 구성이 '이게 공정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하면 새로운 얼굴들의 발굴이 포인트가 되는 것 같은데, 실제 제가 새롭게 본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이 계속해서 강조한 것은 '월드컵 룰'이었다. 조병규는 "토너먼트 제도를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토너먼트를 보면 큰 이변도 일어나고 기적도 일어나고, 잘하는 팀도 떨어질 수 있지 않나. 그 지점에서 재밌는 포인트가 많을 것 같다"고 짚었다. 



'쇼 미 더 머니'가 텔레비전을 통해 안방을 찾았다면, '랩컵'은 플랫폼 자체가 다르다. 이에 달라진 점도 있을까. 이에 대해 조광일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유튜브로 넘어와서 좋았던 건 힙합이라는 장르 특성상 날것, 거치지 않은 날것이 매력이라고 느끼는데 그런 것들이 완전히 포장 없이 내보내질 것"이라는 말로 '랩컵'만의 매력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어 행주는 "상표 가릴 필요도 없고, 준비 시간도 많이 단축됐다. 참가자들도 가감 없이 본인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전 프로그램들도 (가사를) 쓰면 삐 처리를 하고, 쓸 수는 있겠지만 본인의 파트가 줄어들지 않나. 근데 이건 그냥 오픈을 시킬 수 있는 거니까 더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가삿말이 거침없어질 것이라 예고했다. 

'감독'으로 활약하는 래퍼들은 각 팀에 4명의 팀원을 두고, 프로듀싱을 진행한다. 이에 각 전술도 공개했다. 

먼저 조광일은 "각 래퍼분들의 역량이 너무 뛰어나서 끌어주기보다는 각자 가는 길의 뒤에서 상황을 넓게 더 보고 올바르게 갈 수 있게 보듬어주는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고, 쿤타는 "제 전술은 회식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농담했다. 

또한 던밀스는 "팀원 네 명이 있는데 다들 개성들이 너무 뛰어나고 다 다르다"면서 "단체곡 같은 미션이 있을 때 한 팀으로 보일 수 있기 위해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만의 색을 지우고 싶지 않아서 그 친구들이 표현하고 싶은 걸 마음껏 표현해낼 수 있게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랩컵'은 오는 7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벌스 배틀 랩컵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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