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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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선발 '노란불'…라이브피칭 우천 탓에 연기 [오키나와 현장]

기사입력 2024.03.01 13:30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비가 오는 와중에도 웜업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한화에 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비가 오는 와중에도 웜업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한화에 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캔슬! 캔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라이브피칭 일정이 비로 연기됐다.

12년 만의 한국 무대 복귀를 결정한 류현진은 지난 23일부터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합류 당일인 23일 곧바로 첫 불펜피칭을 진행한 류현진은 26일 두 번째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3월 1일 라이브피칭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궂은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한화의 스프링캠프지인 나하 지역에 전날부터 굵은 비가 쏟아졌고, 1일 아침까지도 비가 흩뿌렸다. 당초 오전 11시로 라이브피칭을 예정했던 류현진은 소강상태가 되면서 마운드 정비 후 오전 10시 10분을 시간을 당겨 라이브피칭을 소화하기로 했다.

그런데 캐치볼로 몸을 풀던 중 다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류현진은 이날 캐치볼만 소화하고, 라이브피칭을 2일로 미뤄 실시하기로 했다. 한화는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롯데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과 류현진이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홈인 고친다구장에서 라이브피칭을 한 뒤, 경기가 열리는 롯데 홈 구시가와구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입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입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입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입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앞서 최원호 감독은 일찌감치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공언한 상태다. 한화는 23일과 24일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계약 전까지 실내 훈련만 진행했음에도 몸 상태를 자신한 류현진은 LG와의 첫 경기에서 KBO 복귀전을 치를 계획인데, 날씨 탓에서 스케줄에 차질이 생긴다면 개막전 등판이 불발될 수도 있다. 

하루이틀 정도는 조정이 가능하지만, 2일 또 비가 오거나 한국에서의 날씨가 너무 추울 경우가 문제다. 고친다구장에서 만난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의 일정에 대해 "라이브피칭을 내일(2일) 하는 걸로 변경했다. 내일도 날씨를 봐야 할 것 같은데, 내일도 안 되면 개막전 일정을 그대로 하기가 애매할 것 같다. 그래서 내일이 지난 후 다시 논의를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스케줄이 밀리면 굳이 무리해서 개막전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면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개막전 한 경기만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조금 늦게 들어가더라도 계속 던져야 하기 때문에 미팅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2일 지난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에 계약하며 국내 무대 복귀를 알렸다. 이번 계약에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으며, 세부 내용의 경우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한화 구단과 류현진재단은 MOU를 체결해 유소년 야구 발전 등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입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류현진이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입단 뒤 첫 라이브피칭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사진=오키나와(일본),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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