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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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용 'TAP' MV, 때아닌 왜색 논란 "패러디 선 넘어" vs "단순 콘셉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26 23: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엔시티(NCT) 태용이 8개월만에 신곡을 발매하며 솔로로 컴백한 가운데, 그의 뮤직비디오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태용은 26일 오후 6시 미니 2집 'TAP'을 발매,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나섰다.

'TAP'은 그루비하고 모던한 드럼과 808 베이스 트랙에 록, 블루스 스타일의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으로, 다채로운 악기 위로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고 따라하기 쉬운 랩이 듣는 재미를 더했다.

때문에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프닝에서 태용은 다다미가 가득한 방에서 첫 심부름을 하게 되었다면서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상단에는 '태용이의 심부름'이라는 자막이 달렸는데, 이는 1991년부터 방송 중인 일본의 장수 프로그램 '나의 첫 심부름'을 패러디한 것.

일본 현지에서 촬영된만큼 태용은 도쿄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줬고, 오락실을 들러 뽑기를 하거나 목욕탕에서 당고(경단)를 사오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는 일본의 프로그램처럼 협찬사들을 자막으로 깔아두는 방식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록 일본의 프로그램을 패러디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굳이 일본에서 왜색이 짙게 묻어나오게 찍을 필요는 없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특히나 당고가 일본의 대표 간식인 만큼, 국내에서 촬영하며 떡을 사오는 식으로 바꿨어도 충분했을 거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일본에서 낸 앨범도 아님에도 뮤직비디오에 일본어 자막이 가득했던 점 때문에 의문을 표한 이들도 있었다. 특히 태용이 일본인 멤버가 아님에도 일본풍의 뮤직비디오를 낸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만 단순히 일본 올로케로 촬영한 것 뿐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또한 뮤직비디오가 예능을 패러디하는 것을 콘셉트로 삼은 만큼 그 자체는 문제삼을 만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태용의 신곡 'TAP'의 안무는 리정이 맡았으며, '스우파2'로 유명한 댄스크루 츠바킬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사진= 'TAP' 뮤직비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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