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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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 수단 악용"…故신사동호랭이 고충, 기억해야 할 소신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2.24 09:10 / 기사수정 2024.02.24 15: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음악 프로듀서 겸 제작자 故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온갖 추측과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23일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된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음악 팬들까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최근까지도 그가 제작한 걸그룹 트라이비(TRI.BE)가 고인과 함께한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발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 

일각에서는 그의 죽음 배경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초점을 두는 모양새다. 그의 사망 직후 가요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과거 사업으로 인해 채무가 발생했고, 회생 절차를 밟은 뒤 힘들어했다는 인터뷰가 나오기도. 

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7년 발생한 채무에다가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면서 회생 신청을 냈고, 오랜 시간에 걸쳐 회생 절차를 밟아오는 등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랐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된 이야기가 그의 죽음과 연관되어 쏟아지는 상황. 하지만 그가 이와 같은 고충 속에서도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컸고, 소신을 가지고 작업해온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신사동호랭이는 자신의 곡을 두고 리메이크 표기 논란이 불거진 당시에도 직접 목소리를 내서 상황을 수습했다. 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헤이즈의 편을 들며 "아무 문제 없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당시 헤이즈 새 앨범 수록곡 '미드나잇(Midnight)'이 트랙리스트상 리메이크라는 표기가 없어 원곡을 부른 비스트 팬덤이 불만을 제기했던 상황. 해당 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신사동호랭이는 "저를 포함한 원곡자들이 소속사를 통해 리메이크 내용을 전달 받았고 모두 동의했다"라며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사동호랭이는 그동안 자신의 곡에 대한 리메이크 작업 과정에서 겪은 불미스러운 일을 떠올리기도. 그는 "곡에 대한 서사나 원곡자의 노력 등을 무시한 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런 경우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그가 자신의 곡을 흔쾌히 리메이크하는데 내놓는 이유는 그만큼 자신의 곡을 다시 불러준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노래를 듣기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했다. 

그간 티아라 '롤리 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 가요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신사동호랭이. 대표 히트 메이커로 재능을 인정 받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 그의 음악을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지만, 그의 음악적 열정과 소신은 계속될 것이다. 

사진=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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