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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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 위해" 김고은이 또…'회당 10억' 시대에 뚝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7 09: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고은의 '돈값' 소신 발언 이후 이효리의 눈이 반짝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김고은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고은은 "많이 떨린다"며 심야 음악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전한 뒤 "일단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게 부담이었다. 팬미팅에서만 불러봐서 관객 앞에서 부르는 걸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른바 '노래 잘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김고은은 영화 '계춘할망', 드라마 '치인트' 등 OST에 참여하며 녹음 경험이 있다. 기타 연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이효리와 함께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댄스를 선보였다. 

오는 22일 영화 '파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고은은 "전 젊은 무속인 역할로 나온다"며 굿을 하는 시늉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영화 홍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김고은은 "할 수 있을 때 발 벗고 나서서 한 분이라도 더 모시려고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자 이효리는 "돈값하려고 그러는 거냐"며 "유튜브에서 '돈값하려고 열심히 한다'는 발언이 좋더라"라고 최근 화제된 그의 소신 발언을 언급했다. 

김고은은 "촬영 가면 스태프와 친하니까 힘든 촬영이 예상되는 하루의 시작은 발랄하게 '돈값해야지' 한다"고 했고, 이효리는 "저도 CF 촬영에서 분위기 얼어있으면 '돈값하겠습니다'하면서 입장하겠다. 다들 좋아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앞서 김고은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페이는 페이대로 받고,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농담으로 '돈값 해야지' 하는 게 진심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대중문화 예술하는데 아무도 안 봐주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러니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보고 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현장에서) 어느 순간 좋은 이야기만 해주신다. 이젠 진심이라는 걸 알 때까지 물어본다. 내가 인정이 되고, 정말 괜찮구나 할 때는 해나갈 수 있지만 초반에 불안할 때는 불안이 극대화 된다"고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최근 막대한 제작비를 쏟는 OTT 시리즈가 활성화됨에 따라 배우들의 몸값이 훌쩍 뛰었다. OTT에서 받던 출연료를 방송사에 요구하면서 드라마 제작 환경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회당 '10억' 출연료가 언급되는가 하면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작비의 큰 부분을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에 쓰게 되다 보니 작품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들의 이러한 소신발언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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