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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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오리, 15년 만에 통한 텔레파시…"많이 죄송했다"→"항상 송구스러워"

기사입력 2024.02.16 10:4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세윤이 15년 만에 근황을 전한 가수 오리에게 사과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 분 분명히 뜹니다" 그 후 15년... 모든 섭외/인터뷰 거절했던 '끝판왕' 등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가수 오리가 출연했다.

지난 2009년 1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했던 오리는 불안정한 음정으로 음이탈 사고를 냈다. 그가 무대에 오르기 전 당시 MC 유세윤이 "이 분 분명히 뜹니다"라고 소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에 오리의 무대는 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나 같은 날에는 2008년 데뷔했던 아이유가 무대를 가졌던 터라 그에 대한 조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오리는 유세윤의 멘트가 밈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서 "유세윤 님도 그것 때문에 힘드셨을 것 같아서 DM 한 번 보냈다. '가수 오리인데 그 때 진짜 죄송했다' 이런 식으로 보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후 오리는 '근황올림픽' 영상에 "안녕하세요 오리입니다. 좋게 봐주시는 댓글들을 보며 정말 많이 감사하고 힘을 얻었습니다!"라며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소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게 노력중이니 혹시 제가 궁금하시다면 ! 언제든지 저와 소통하러 와주세요 :)  다들 좋은 밤 되시고 행복한 꿈 꾸세요!"라고 감사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세윤은 해당 댓글에 "안녕하세요 오리님!! 유세윤입니다!"라고 시작되는 답글을 남겼다. 그는 "디엠 보내셨다고 해서 찾아보았는데, 스크롤이 더 내려가지 않아서 잘 못 찾겠어요. 그런 디엠을 본것도 같은데 당연히 진짜가 아닐거라 여기고 넘겼던거 같아요"라고 답을 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잘봤습니다. 그리고 많이 죄송해요.. 늘 건강하시고 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게요!"라고 사과와 응원을 전했다.

이에 오리도 "죄송하실 거 전혀 없고 저를 그만큼 좋게 평가해 주신 거라 생각합니다. 저야말로 저 때문에 불필요하게 밈화되신것 같아 항상 송구스러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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