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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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재미와 화제성은 잡았는데...진짜 목적은 어디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4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V 매체의 약세로 웹예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타들이 작품 홍보를 위해 유튜브로 모여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TV 매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유튜브를 비롯한 OTT 플랫폼들이 강세를 보이자 스타들은 작품이나 앨범 홍보를 위해 유튜브를 찾는 경우가 늘었다.

특히나 방송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웹예능을 적극적으로 론칭하기 시작했고, 연예인들도 직접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이 영향으로 TV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이들이 유튜브에서 모습을 비추는 걸 목격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이들이 이러한 변화를 환영하고 있다.



특히 '피식쇼', '나영석의 나불나불', '핑계고' 등이 대표적인 홍보용 웹예능으로 손꼽힌다. '피식쇼'의 경우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프랫과 제임스 건 감독, '아가일'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샘 록웰도 섭외하는 등 내한스타가 방문해야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나영석의 나불나불'은 나영석 PD가 그간 함께했던 배우들과의 인연으로 인해 비교적 쉽게 게스트를 섭외하는 편. '핑계고' 또한 마찬가지로 '국민MC' 유재석이 갖는 무게감을 비롯해 '편하게 수다를 떤다'는 느낌으로 진행되는 만큼 부담을 갖지 않고 출연에 응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웹예능에 출연하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작품이나 앨범을 홍보하러 나오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핑계고'는 배우 이동욱을 6회나 출연시키며 아예 대상까지 안겨주면서 그를 특별대우했는데, 정작 그가 작품 홍보를 위해 나온 건 한 차례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다수의 게스트들은 보통 자신이 나오는 신작을 홍보하기 위해 나선다. '피식쇼'에서 '외계+인'을 홍보한 류준열이나 '나불나불'에서 '경성크리처'를 홍보했던 박서준, 한소희의 경우가 그렇다.



문제는 이들이 작품 홍보를 위해 출연한 웹예능에서도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예능에 출연해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최근 홍보용 영상들을 보면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없는 편.

그래서인지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영석 PD는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더하는 편이다. 또한 '피식쇼'는 확실하게 작품에 대해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특히 해외 스타들이 출연한 에피소드를 보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토크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뭐가 나오는지는 알게 되어서 관심은 생기게 되더라", "TV 안보는데 유튜브 보고서 어떤 영화가 나오는지 흥미가 생기더라", "근데 딱히 관심은 안 갖게 되던데", "홍보성으로 나오면 그 에피소드는 별로 재미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피식쇼' 유튜브 캡처, '나불나불' 유튜브 캡처, '핑계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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