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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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돌풍' 알론소, 클롭 후임으로 리버풀 가나...레버쿠젠은 '죽어도 못 보내'

기사입력 2024.02.13 07: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무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최근 위르겐 클롭 후임으로 리버풀에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레버쿠젠 단장은 알론소가 클롭을 대체하지 않는 이류를 밝혀 리버풀에게 타격을 입혔다"라며 "알론소는 클롭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지만 2022년 레버쿠젠에 온 후 인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친 세계적인 미드필더였다. 은퇴 후 감독으로 변신한 알론소는 지난 2022년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프로팀 감독을 맡았다.

그 전까지 레알 유소년 코치, 레알 소시에다드B 감독이 지도자 경력 전부였지만 레버쿠젠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진출시키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분데스리가, 유로파리그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벌써 시즌 절반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무패행진을 달리며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했던 레버쿠젠은 17승4무로 승점 5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홈에서 2위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격차를 5점까지 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904년 창단해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한 번도 1부리그 우승이 없는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레버쿠젠의 돌풍이 지속되면서 덩달아 알론소를 향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이 바로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최근 클롭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카라바오컵 결승으로 이끈 뒤, 클롭이 2023-2024시즌을 마저 이끌고 8년 반 동안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정리한다. 페핀, 라인데르스, 피터 크라비츠 코치, 그리고 엘리트 개발 코치 비토르 마토스도 클롭을 따라 팀을 떠날 예정이다. 라인데르스는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이 이 이야기를 처음 들으면 충격받을 거라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분명히, 적어도 나는 설명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라며 "난 이 구단, 도시, 서포터들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팀과 스태프도 사랑하고 모든 걸 사랑한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리버풀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음에도 도중에 물러나는 이유로 그는 "내 에너지가 이제 다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내 결정을 이미 지난해 11월에 구단에 알렸다"라며 갑자기 결정한 사안은 아니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9년 동안 리버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 클럽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전성시대를 열었던 클롭이 떠나게 되면서 리버풀은 후임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뛰었던 알론소가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레버쿠젠은 알론소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다음 시즌에도 알론소와 함께하겠다는 바람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시몬 롤페스 레버쿠젠 단장은 "난 우리가 알론소와 계속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계약 조건도 있고, 알론소와 그의 가족들 역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매우 좋은 선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단을 갖게될 것이다. 알론소 같은 감독 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한다"라고 알론소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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