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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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지었다"는 미노이, 침묵 깼다…눈물 라방=광고 펑크 '죄책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07 16: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연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던 가수 미노이의 '눈물 라방(라이브 방송)'이 광고 촬영 불참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했던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광고 촬영에 2시간 전 펑크를 낸 사실이 전해졌다. 

해당 브랜드 대표는 개인 계정에 "이번엔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대기업 상대라 걱정"이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해당 브랜드는 미노이를 모델로 1년 스케줄을 미리 짜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AOMG는 7일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면서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할히 마쳤다"며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라이브 방송 도중 눈물을 쏟으며 많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미노이가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가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과 맞물려 화제가 됐다. 



당시 미노이는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더 먼 나중에 설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봤다"며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들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내가 내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말하고 그거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내 인생의 질문을 놓고 봤을 때 내가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보여줘야겠다는 깨달은 점들이 너무나 많은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3월쯤 되면 미노이가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거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방송 이후에는 게시글을 통해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 등의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이어갔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다소 횡설수설하는 미노이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그가 범법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미노이는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 그런 말을 썼다.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다. 이불킥 감"이라면서 장난스럽게 해명했으나 여전히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소속사의 명확한 공식 입장도 없었기에 숱한 추측들만 이어질 뿐이었다. 그렇게 이틀 만에 입을 연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미노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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