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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새 길 개척"…주현영, 'SNL 코리아'와 이별에 전한 진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29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주현영이 고심 끝에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29일 소속사 AIMC 측에 따르면, 주현영은 최근 새 시즌을 예고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5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주현영은 지난 2021년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부터 크루로 합류해 시즌4까지 활약했다. 사회 초년생 인턴 기자 '주 기자' 캐릭터로 주목받은 그는 'MZ 꼰대', 주정숙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면서 각종 유행어와 '짤'들을 생성하는 등 긴 시간 사랑받았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왔다. 이에 그의 합류 불발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또한 주현영은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AIMC 소속 배우로,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SNL 코리아' 제작진과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추측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소속사 AIMC에 따르면 주현영은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시즌4 종료 이후, 애정이 담긴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SNL 코리아'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 'SNL 코리아'가 자신이 다양한 연기를 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다른 장르의 작품들을 쌓아가게 되면서 'SNL 코리아'를 할 때와는 또다른 성장을 경험했음을 밝히며 합류가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 속 강렬한 캐릭터가 혹여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할까 걱정이 된다는 것. 고민이 느껴지는 메시지를 통해 주현영은 "저는 아직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유연하게 적응하고 바꿔나가기에는 부족한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더 많은 집중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현영은 병행하며 도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며 합류하는 것도, 그만두는 것도 자신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나가보려고 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한 그는 "아무것도 없던 제게 크루가 될 수 있게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를 표하기도. 주현영은 새 도전을 위해 언젠간 찾아왔을 이별을 선택, 진심을 전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주현영은 'SNL 코리아' 시리즈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정극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현재 영화 '두시의 데이트'(감독 이상근),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를 공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사진=AIMC, 쿠팡플레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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