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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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핑 수준 맞게"…'K-공연장' 자존심, 新아레나 자부심 [종합]

기사입력 2024.01.23 13:50 / 기사수정 2024.01.23 16:2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K팝 아티스트들이 국내 무대에서 글로벌 위상을 더욱 빛낼 새로운 다목적 실내 공연장 탄생을 알렸다. 

23일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 및 미디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행사에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마이클 젠슨(Michael Jensen)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총괄(General Manager) 장현기 상무가 참석해 인스파이어의 비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1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센터 스테이지 기준)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음향 및 조명, 영상, 카메라 등 최첨단 공연 장비부터 가변형 좌석과 스테이지, 대형 이벤트 제작에 용이한 로딩 시스템 등을 통해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건축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는 물론 흡음 설비, 냉난방 유속을 고려한 음 왜곡을 최소화해 고퀄리티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또 무대와 객석 간 거리를 최소화, 관객들은 아티스트의 얼굴을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아티스트 역시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더불어 천장은 100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설계, 180개 리깅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하다. 장 상무는 "보통 3천 석 이상 공연장은 40톤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없다. KSPO DOME(구 체조경기장)도 몇 년 전 리노베이션을 해서 40톤까지 달 수 있고, 고척돔은 아예 천장에 매달 수가 없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동시 100톤까지 매달 수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라 가능한 것"이라 설명했다. 

장 상무는 최근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방문한 공연 연출 관계자들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디자인을 할 때 무대를 준비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이에 걸맞는 공연장이 없었다"면서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우리의 K팝 콘텐츠인데 우리나라에서 공연할 곳이 그동안 없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힘줘 말하기도. 



또 장 상무는 최근 유수 음악 시상식이 해외에서 개최되는 현상을 두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부분의 K팝 시상식이나 공연이 해외로 나간다. 그만큼 국내 공연장 중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도 하고, 해외에 K팝을 갈망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이라 내다봤다. 

이어 "해외에 나가서 관객몰이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 안타깝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K팝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해보니까 해외 관객들이 K팝 콘서트를 보려고 무거운 캐리어 끌고 오더라. 다양한 인터내셔널한 콘텐츠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파이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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