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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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디마리아 올림픽 간다면 감독직 내놓겠다!"…아르헨 레전드 '충격 선언'

기사입력 2024.01.20 15:07 / 기사수정 2024.01.20 15:13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36세 노장 리오넬 메시가 여전히 아르헨티나 축구계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여전히 메시를 찾고 있는 곳은 바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23세 이하(U-23) 대표팀이다. 마스체라노는 과거 메시와 함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번의 라리가 우승,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사이다.

라틴계 스포츠 매체 '디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해당 소식을 전하며 "마스체라노는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가 파리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선수로 승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시와 디마리아는 23세 이하는 아니지만 올림픽 규정에 따르면 24세 초과 와일드카드 3명으로 승선할 수 있다.

'디스포츠'는 "아르헨티나는 오랜 시간 대표팀 성적이 좋지 못하다가 2021년 남미 축구국가대항전(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일궈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와 대표팀이 메시가 재차 대표팀에 승선하길 바라는 것은 크게 두가지 목표가 있다"고 전했다.




첫번째 목표는 아르헨티나가 올해 미국에서 열릴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해 남미의 챔피언 자리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코파 아메리카와 파리 올림픽이 연달아 열리기 떄문에 메시와 디마리아의 존재에 힘입어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은퇴를 앞둔 메시와 디마리아가 뛸 수 있는 마지막 대표팀 경기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디마리아의 경우 지난 11월 직접 "코파 아메리카 이후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현재까지 대표팀 은퇴에 대해 언급한 적 없으나 그 또한 노장이기 떄문에 은퇴는 시간문제다.

'디스포츠'에 따르면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AFA와 아르헨티나대표팀은 오는 3월 중국과의 대표팀 친선경기에 U-23 대표팀과 U-20 대표팀 선수 중 몇명을 소집해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간의 융합을 꾀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국제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는 이야기다.

만약 계획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메시와 디마리아는 U-23 대표팀 훈련까지도 참가할 수 있다. 매체는 "올림픽 남미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다면 메시와 디마리아는 U-23 대표팀 훈련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올림픽 남미예선은 20일부터 시작한다.




마스체라노 본인 또한 메시와 디마리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대표팀에 지난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매체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스체라노는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오는 2024 파리 올림픽서 U-23 팀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며 "디마리아나 메시같은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디스포츠'에 따르면 본디 감독이던 마스체라노는 스칼로니 하에서 수석코치직을 맡아 그를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디마리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 동기로 조국이 모든 나라를 꺾고 우승하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마스체라노 또한 같이 뛰며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2008년에도 함께 금메달을 받았다.

만약 메시와 디마리아가 올해 열리는 2024년 국제대회에서 다시 한 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위상을 드높인다면 후대의 평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아르헨티나가 조국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두 영웅에게 바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인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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