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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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제2의 송가인 될까?…"농사보다 노래가 쉬웠어요" (미스트롯3)

기사입력 2024.01.16 16:51 / 기사수정 2024.01.16 16:5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미스트롯3' 미스김이 심상치 않은 기세를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 TV CHOSUN '미스트롯3'에서 1라운드의 거의 마지막에서야 공개된 한 참가자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참가자는 바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처녀 농군이라는 남다른 이력을 가진 미스김이다.

그는 여름에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꿀을 따고, 가을에는 배추를 수확한다는 신선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미스김의 진정한 매력은 실력에 있었다.

이미자 원곡의 '님이라 부르리까'의 첫소절이 시작되는 순간 마스터들은 숨겨져 있던 실력자의 등장을 확신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에 탄탄한 발성,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진한 감성까지 모두 담긴 미스김의 무대에 올하트가 울렸다.

무대를 본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무대를 보자마자 송가인 씨를 봤을 때의 느낌이 들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미스김의 '님이라 부르리까' 무대는 TV CHOSUN과 미스&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버전으로 업로드되어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스김이 공개된 '미스트롯3' 3회의 시청률도 16.9%를 달성하며 새로운 트로트 신드롬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어진 2라운드의 장르별 팀 미션에서도 미스김의 존재감은 빛났다. 미스김이 속한 직장부는 소유미 원곡의 '평생직장'으로 댄스 트로트에 도전했다. 이번 미션으로 생애 첫 댄스에 도전한 미스김의 완성도 있는 무대에 박칼린은 "에너지가 정말 돋보인다. 저도 춤추고 싶을 정도였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미스김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농사일보다는 쉽다"는 소감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미스김은 "저는 농부의 딸이다. 어렸을 때부터 배추를 수확하는게 일상이었다. 대학교도 전문 농업인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단 한번도 농부라는 직업이 부끄러웠던 적 없었고, 누구보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오신 부모님의 삶을 존경해왔다"라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농사만큼 좋아하는 게 노래다. '세상에 예쁜 친구들 천지인데 아무나 가수가 되겠냐'는 소리도 들었지만, 그래도 한번은 제대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스트롯3'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많은 분들의 과분한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겠지만 기왕 시작한 것,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한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미스김이 '미스트롯3' 3라운드 1 대 1 데스 매치에서는 또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TV CHOSUN '미스트롯3'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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