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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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사인' 박신양, 원래 후반부 변절하는 캐릭터...이민 갈 뻔" (과몰입 인생사)[종합]

기사입력 2024.01.04 22:00 / 기사수정 2024.01.04 22: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장항준이 드라마 '사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이용진, 이찬원, 엔믹스(NMXX) 해원이 송해나, 김풍과 함께했다.

시작에 앞서 이찬원은 송해나, 김풍에게 "새해맞이 예정된 과몰입이 있다면?"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송해나는 "작년에 이어서 남의 연애에 관심이 많다. 내 연애는 아직까지 안 되는 것 같고 남의 연애에 과몰입하고 있다"며 '나는 SOLO(나는 솔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김풍은 "나는 사실 작년 한 해 도파민에 과몰입했다. 과몰입에 벗어나기 위해 과몰입해 보고자 했는데 여기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나는 올해 '과몰입 인생사'에 과몰입하고자 한다"며 야심찬 포부를 공개했다.



이날 인생 텔러로는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장항준은 "가끔 영화 찍는 몰티즈 장항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은 "아이언맨, 이정재, 아바타의 공통점이 뭔 줄 아시냐"고 운을 띄우며, "오늘의 주제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유니버스의 창시자, 월트 디즈니"라고 소개했다.

그는 월트 디즈니의 첫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별명이 '세상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쥐'라고 소개하며, "미키 마우스의 연봉은 10조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항준은 "1907년에 자식의 개념은 공짜로 쓰는 일꾼이었다. 아동 복지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어 있지 않을 때. 고단한 노동에 못 이겨 형들이 가출하고, 당시 5살이던 막냇동생 월트 디즈니가 남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의 노동력을 채워야 하니 노동량이 3배였다. 온종일 농장에서 동물들 밥 먹이고 똥 치우며 노동을 하루 종일 한다. 유일한 놀거리는 동물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며 지금의 월트 디즈니의 시작을 알렸다.



장항준은 "월트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로 성공을 거뒀지만, 말썽 부리는 캐릭터라는 이유로 부모들의 항의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창작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이 되는 지점이다. 이전에 '사인'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박신양의 캐릭터가 10부쯤 변절하는 캐릭터였다. 이 드라마가 인기가 좋아지자 박신양에게 '여기서 변절해도 될까?' 물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이때 박신양이 '변절하면 우리 모두 이민 가야 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래서 캐릭터를 유지하는 쪽으로 드라마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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