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0

보건복지부 설문 조사 결과, '담배 값 8600원 정도가 적당'

기사입력 2011.07.20 16:38 / 기사수정 2011.07.20 16:4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성인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최초 흡연 시작 연령이 줄어들고 있고, 현재의 담뱃값이 저렴한 편으로 8559원이 적당하다는 설문 조사 결과다.

성인남성 흡연율은 39.0%로 작년 대비 3.6% 감소했으며, 성인여성 흡연율은 1.8%로 작년 대비 1% 감소하여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흡연율은 30대(51.2%)가 가장 높고 40대(42.3%), 20대(40.5%) 순이었으며, 여성은 20대(3.6%)가 가장 높았다.

현재 담배가격(평균 약 2,500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싸다'고 응답했으며, 적정 담배 가격을 8,559원 정도라고 답했다. 최초 흡연 연령과 규칙적 흡연 시작연령은 낮아져 각각 20.6세, 21.2세로 나타났다.

흡연율의 감소는 지난 2010년부터 제기되기 시작한 담뱃값 인상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 금연구역 확대 등 법적 규제 강화, 각 지방자치단체의 금연조례 지정 등 사회 전반적 금연분위기 조성이 지속적인 흡연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 확대 및 단속강화'(27.3%), '담배가격 인상'(21.4%), 'TV 및 라디오를 통한 교육 홍보 강화'(19.4%)를 생각했고,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토록 한 도시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의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에 대해 57.0%가 '적정하다'는 의견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1.79%에 95% 신뢰 수준이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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