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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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최하위' 삼성, 은희석 감독 결국 자진 사퇴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3.12.21 18:38 / 기사수정 2023.12.21 18:3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 은희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서울 삼성은 21일 "은희석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김효범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2023-2024시즌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21일 현재 22경기를 치러 4승18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과 선수들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구단은 고심 끝에 은희석 감독의 이러한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은희석 감독은 2022년 4월 삼성의 새 사령탑을 맡았으나 2022~2023시즌 54경기 14승40패로 최하위인 10위로 시즌을 끝내며 2021~2022시즌에도 10위였던 삼성의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희석 감독은 "우리 팀은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어린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나, 올해 역시 쉽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12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9-94로 승리하며 시즌 6연패와 원정 22연패를 끊어냈으나, 16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17일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고, 은희석 감독은 끝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은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을 맡게 된 김효범 코치는 "감독대행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경기 분위기를 잘 추슬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범 감독대행은 뱅가드대를 졸업한 뒤 2005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울산모비스에 입단해 2017년까지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모교인 뱅가드대 코치 및 G리그 그랜드 래피즈 드라이브에서 코치직을 수행했고, 2021년부터는 서울 삼성의 코치로 활동해 왔다.

삼성은 오는 23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효범 감독대행이 이 한국가스공사전부터 팀을 이끈다. 9위와 10위 맞대결로, 한국가스공사 역시 시즌 전적 6승16패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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