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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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본체가 말했다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 4명? SON, 그리고…"

기사입력 2023.12.21 16:30 / 기사수정 2023.12.21 1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대체 불가능한 미드필더 로드리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은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한테 상당한 칭찬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시티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훌륭한 신체 조건, 뛰어난 수비력과 테크닉 등을 고루 갖춘 로드리는 중원에서 수비진을 보호함과 동시에 후방 빌드업을 도와 맨시티가 공격 전개를 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한다.

일각에서 로드리가 소위 '맨시티의 본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맨시티가 로드리 출전 유무에 따라 승률이 크게 달라지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맨시티는 2019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로드리를 영입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150경기에서 110승 21무 19패를 기록하며 승률 73.3%를 기록했다. 이때 로드리가 부상이나 출장 정지로 결장한 17경기에서 9승 1무 7패를 기록해 승률이 52.9%에 그쳤다.

또한 맨시티는 최근 로드리가 출전한 46경기에서 35승 11무를 기록하며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반면에 올시즌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3패(울버햄프턴 1-2, 아스널 0-1, 애스턴 빌라 0-1) 모두 로드리 없이 치른 경기들이었다.

출전 유무에 따른 성적 차이가 명확해 맨시티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드리는 최근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선수 4명으로 손흥민과 매디슨,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이 4명에 대해 로드리는 "난 벨링엄이 스페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케인은 독일 축구에 매우 잘 적응했고, 영국에선 매디슨과 손흥민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2023 골든보이 벨링엄은 올시즌 레알에서 미드필더임에도 17골 5도움을 기록해 클럽 부동의 주전으로 거듭 났으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 역시 뮌헨으로 이적한 후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현재까지 2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15경기 동안 21골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달렸다.

벨링엄과 케인과 함께 로드리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로 꼽은 손흥민과 매디슨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주장단이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올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뒤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엘링 홀란(14골·맨시티)과 모하메드 살라(11골·리버풀) 단 2명뿐이다.

손흥민을 보좌하는 매디슨도 지난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메이커로 등극했다. 다만 지난 11월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2023년 아웃 판정을 받았고, 매디슨이 빠진 뒤 토트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그의 영향력이 재조명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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