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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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개월' 돌아본 페트레스쿠 "가야할 길 멀지만, 대체로 만족…좋은 프리시즌 보낼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12.13 22:3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6개월 간의 짧은 전북 생활을 돌아봤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방콕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에서 3-2 역전 승을 거뒀다.

전반 4분 만에 완차이에게 선제 골을 허용한 전북은 전반 42분 문선민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과 33분 이동준이 연속 골을 넣어 앞서간 전북은 후반 40분 렁그랏 푸미찬툭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전북은 조 2위(4승 2패·승점 12)를 지켜냈다.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전북은 내년 상반기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전북은 방콕과 16강에 올라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북이 시작을 잘 하지 못했다. 일찍 실점했다. 이해가 잘 안되지만, 이런 것도 축구다. 실점 후에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에 다행히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며 "후반에 득점을 했지만, 정말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더 많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후반 막판 세트피스 실점한 게 유일한 흠이었지만 우리가 16강에 진출했고 자격이 있다. 구단 모두, 선수단, 팬과 함께 한 결과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평가해달란 말에, 페트레스쿠는 "난 단 6개월만 있었다. 전체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전북에서의 6개월을 돌아보자면, 우리는 우리의 일을 했다고 보고 FA컵 준우승은 불행히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7위나 8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끌어 올렸다. 일단 챔피언스리그에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야할 길이 많지만, 단기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즌"이라고 답했다. 

페트레스쿠는 6개월간의 시즌을 스스로 평가해달라고 하자, "스스로를 평가하는 건 좋지 않다. 난 사람들에게 판단을 받는 직업을 갖고 있다"라면서 "어려운 한 해였다.  난 새로운 국가에 와서 적응해야 했다. 새로운 프로페셔널한 선수들과 있었고 100%를 다해줘서 만족스럽다. 나도 때때로 실수를 했다. 누구나 다 실수를 하고 이를 통해 배운다. 스스로 개선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나도 그렇고 팀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내년을 바라보면서 어떤 방향으로 팀을 만들 계획인지 묻는 질문엔 "첫 번째로 나와 선수단 모두 서로 잘 아는 만큼 선수단과의 상호 작용을 강화할 것이다. 두 번째로 좋은 프리시즌을 보내야 한다. 난 많은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고 들었다. 더 나아져야 한다. 세번째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이적시장에서 올바른 선택으로 전북에 어울리는 선수를 데려올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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