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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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알린 히샤를리송…"이제 통증 없다, 토트넘에 도움되겠다"

기사입력 2023.12.12 07: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며 앞으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크게 이겼다. 홈 3연패 탈출과 동시에 5경기 무승을 끝낸 토트넘은 9승3무4패, 승점 30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뉴캐슬은 8승2무6패, 승점 26으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원톱으로 출전한 히샤를리송은 2골을 넣으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경기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고, 후반 14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받아 멀티골에 성공했다. 토트넘 입단 후 리그에서 한 경기 2골을 넣은 건 뉴캐슬전이 처음이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리그 27경기 1골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도 뉴캐슬과의 경기 전까지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형편 없는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에게 원톱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11월 A매치를 앞두고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브라질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페르난두 지니스 감독 대행은 토트넘에서 부진한 히샤를리송 대신 17세 신성 엔드릭을 선발하며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

히샤를리송이 부진했던 이유는 골반 부분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히샤를리송은 시즌 중 수술을 결정했고, 11월 한 달을 통째로 쉬었다. 다행히 빠르게 복귀한 히샤를리송은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전에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뉴캐슬전에서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은 "다시 경기에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 난 빨리 회복했고, 내게 추가적인 동기를 부여했다. 작년부터 고통에 시달렸고, 마무리할 때 특히 아팠다"라면서 "통증이 심해 경기 전 워밍업을 할 때도 슈팅 연습은 하지 않았다. 상태가 안 좋아졌고, 나중에는 간단한 동작도 불편함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히샤를리송이 계속 고통을 참고 있었던 이유는 토트넘과 브라질 대표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히샤를리송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수술을 몇 달 동안 연기했다. 하지만 결국 나 자신과 팀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꺠달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미룰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정신적인 고통도 컸다고 밝혔다. 히샤를리송은 "난 항상 배고프다. 이번 일로 교훈을 힘들게 배웠다. 몸, 정신 상태 모두 건강하지 않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날 욕했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난 자신감 부족과 경기 외적인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모든 게 매우 나쁜 길로 흘러갔다"라며 "비난이 너무 많아 SNS를 쉬었다. 회복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거의 들여다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이라고 말했다. "통증은 없어졌다. 훨씬 나아졌다. 내가 득점한 골도 매우 기쁘지만 팀을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문전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다. 이런 게 날 매우 자신감 있게 만들어줬다.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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