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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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서민재 "모든 것 잃어…마약 끝에는 파멸 뿐" (추적 60분)

기사입력 2023.12.01 07:1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던 서민재(본명 서은우)의 근황이 공개된다.

서민재는 1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 투약 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한다.

한 방송사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 후 유명세를 얻은 서민재는 지난해 8월, SNS에 돌연 당시 연인이었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약에 취해 올린 듯한 게시글은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이라는 서민재는 '추적 60분'에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서민재는 '추적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마약으로)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어요.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마약의 끝에는 파멸밖에 없어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서민재는 자신의 '추적 60분'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가 치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성의 경우 치료와 재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9월까지 검거된 여성 마약사범은 66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여성이 입소할 수 있는 재활시설은 없었다. 최근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생겼지만, 입소자는 단 세 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7일 자신의 이름을 서은우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서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며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판에 넘겨진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던 서민재는 7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민재가 출연하는 '추적 60분'은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K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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