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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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실장 자작극→경찰 무리수…이선균·지드래곤 새 국면 맞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3 16: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 논란에 중심이 되는 유흥업소 실장 A씨 메신저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경찰의 부실수사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휴대폰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이선균은 A씨의 자작극에 낚였고, 지드래곤은 K씨의 자랑질에 희생됐다"며 A씨가 지인과 마약을 즐기다 전 남자친구 B씨에게 들켜 신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A씨는 마약 관련 전과만 5개로 다시 감옥에 가면 출소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으로 B씨의 입을 돈으로 막기로 했다. A씨는 이선균에게 돈을 받아내기 위해 해킹을 당했다고 이야기했고, 해당 매체는 이것이 A씨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공개된 이선균과 A씨의 카톡에 따르면 A씨는 해커가 3억 원을 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고, 이선균은 알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선균은 A씨와의 대화를 차단했지만, 이선균을 A씨가 일하는 업소로 안내한 사업가 지인을 통해 3억원이 전달됐다.



또한 지드래곤은 A씨가 일하는 업소를 2차례 이상 찾았으며, A씨는 "지디가 나를 찾아왔다"며 지인에게 자랑하는 카톡을 남겼다.

경찰은 A씨가 이선균과 대화한 내용과 지인의 대화 중 지드래곤을 언급한 것을 보고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수사선상에 올렸다. 

그러나 이선균은 10월 28일 간이 시약 검사 결과와 모발 검사는 음성, 4일 이루어진 다리털 정밀 검사는 "체모 중량 부족으로 인한 검증 불가"라는 결과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6일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와 20일과 21일 진행된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음성이 나왔다. 



그간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지만 마약 검사 결과 음성이 계속해서 나오며 실질적인 증거 확보에 실패, 추가 입장 등을 밝히고 있지 않아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내사단계에서 언론에 내용을 언급해 논란이 커진 부분에 대해서 더욱 큰 지적을 받고 있다.

계속되는 지적에 경찰은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라며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주장했으며 지드래곤은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라며 얼굴을 드러내고 인터뷰까지 실시했다. 또한 루머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결정적 증거로 마약 투약 혐의가 확정이 될지, 무고한 피해자가 될지 앞으로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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