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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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더펜 '장기부상' 토트넘, 본머스 CB 두고 유벤투스+AC밀란 3파전…문제는 420억원

기사입력 2023.11.22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직 겨울 이적시장이 한 달 반가량 남았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빠르게 미키 판더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 AC밀란을 포함해 토트넘도 본머스 센터백 로이드 켈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AC밀란, 유벤투스와 함께 본머스 센터백 로이드 켈리를 영입하기 위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본머스는 켈리를 시즌 중에 잃는 걸 원치 않고 만약 1월에 그를 보내야 한다면 3000만 유로(약 424억원)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언론은 토트넘의 현금 상황 때문에 다른 두 팀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론은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 현금을 활용하기 빡빡하다. 토트넘은 본머스 요구 이적료를 맞추지 못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당장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미키 판더펜 쓰러졌기 때문이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센터백을 형성했다. 

판더펜은 빠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대인 방어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하더라도 토트넘이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을 판더벤과 로메로, 두 선수가 만들어줬다.

그러나 판더펜은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그는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장했다가 전반 44분 상대의 공간 패스를 막기 위해 스프린트를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했다. 

판더펜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의료진의 치료 이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후 풀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판더펜은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이다"라며 "명확한 타임라인을 만들 수 없고 적어도 몇달 간은 그를 볼 수 없다. 새해가 되고 나서야 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레프는 판더펜이 적어도 1월까지는 결장이 예상된다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센터백 보강을 위한 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명단에 든 선수 중 한 명이 켈리인 것으로 보인다. 켈리는 1998년생으로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센터백이다. 190cm의 장신 센터백인 그는 패스나 슈팅 차단 능력에 강점을 보이고 높은 집중력을 잘 보여주는 선수다. 다만 패스나 크로스 등 볼을 가진 상황에서 플레이에는 약점이 있다. 

켈리는 브리스톨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지난 2017년, 20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했다. 2년 뒤, 그는 본머스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켈리는 2019/20시즌 팀의 프리미어리그 강등, 그리고 2021/22시즌 팀의 승격을 모두 함께했고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 2041분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했다. 그는 이번 시즌도 리그 8경기를 소화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켈리의 경력은 토트넘이 충분히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좋다. 리그에 따로 적응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다만 패스 능력이 떨어지는 점은 패스를 통한 볼 소유가 핵심인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약점으로 꼽힌다. 



사진=Reuters,AP,EPA,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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