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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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한숨…"핵심 CB 부상 최소 3개월, 조기복귀 절대 없다"

기사입력 2023.11.20 17:15 / 기사수정 2023.11.20 17:1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상 악재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이적한 뒤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미키 판더펜의 부상 회복 속도가 불투명하다는 전문가 소견이 제시돼 토트넘 팬들은 걱정이 적지 않다.

토트넘 구단 전문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영상을 통해 "판더펜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내년에나 복귀할 수 있다"고 못을 박았다.




판더펜은 지난 7일 첼시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서 전반 추가시간 상대 역습을 저지하려고 질주하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붙잡고 쓰러져 교체됐다.

그는 경기장에 엎드려 굉장한 고통을 호소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나가야 했다.

이후 복수 매체는 판더펜이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어 다소 긴 시간 공백기를 가져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빠른 주력으로 상대팀 공격을 차단하는 선수기 때문에 햄스트링 부상은 선수의 장점이 사라질 수 있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그러나 판더펜은 경기 종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조기구 없이 훈련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또한 수술도 필요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예측보다 가벼운 부상으로 보인다는 긍정적인 견해도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판더펜은 이어진 리그 1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와의 경기서 결장했고 12주(3개월)의 회복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이 전달되며 팬들의 빠른 복귀 소망은 어렵게 됐다. 골드는 "판더펜 부상 회복 기간에는 변동이 없다"며 "수술은 없지만 12주 결장이 예상된다는 전문의의 견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골드는 이어 "수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복이 빨리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견해가 있지만, 그것은 틀렸다"며 "나는 단순한 인터넷 검색으로만 (해당 사실을)알아낸 것이 아니라 전문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의 소견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3급 햄스트링 부상에도 이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회복에는 3개월 가량이 걸린다고 전했다.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 소개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상은 크게 세단계로 나뉜다.

1급은 가벼운 경련 및 쥐를 의미해 별다른 회복 기간이 없다. 2급은 부분적인 근육 파열로 4주에서 8주까지 회복 기간이 소요된다. 가장 심각한 부상인 3급은 햄스트링 근육의 완전 파열로 최소 3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까지의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한다.

미국 유타대학교 건강보건학부 누리집에 따르면 3급 햄스트링으로 인해 근육이 완전히 파열될 경우 수술을 통해 찢어진 근육을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판더펜의 경우 수술이 필요없는 것으로 보아 2급과 3급 사이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인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지난 11월 중순 "판더펜의 부상은 2급과 3급 그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서 중앙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TBR 풋볼'은 "토트넘이 중앙 공격수보다 수비수 자리에 돈을 더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판더펜의 빈자리를 메꿀 선수를 급하게 찾아 나선 것으로 보고있다. 물망에 오른 수비수는 AFC 본머스의 로이드 켈리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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