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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허수아비 김동준에 조언…"아는 것에서 시작" (고려거란전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20 07:50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최수종이 김동준에 사신을 보내 책봉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강감찬(최수종 분)이 현종(김동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현종은 "어서 와라. 안 그래도 따로 한번 만나고 싶었다. 지난번엔 고마웠다. 은대와 중추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경 덕분에 내가 뭘 윤허하는지는 잘 알게 됐다"라며 "물론 안다 해도 달라질 건 없지만 말이다"라고 기죽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감찬은 "그렇지 않다.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다. 조정이 어찌 돌아가고, 나라가 어떤 상황인지를 아셔야 빼앗기신 폐하의 권력을 되찾을 수 있는 거다"라며 현종에 힘을 보탰다. 그는 "거란에 사신을 보내기로 했다. 사신이 보내기로 한 표문이니 직접 살펴봐라"라며 표문을 전했다.

현종이 사신을 또 보내냐고 질문하자, 강감찬은 "거란의 황제에게 속히 폐하에 대한 책봉을 받아야 한다. 성종 대왕 시절 거란의 침략을 당하면서 그들에게 사대하기로 한 약조 때문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현종은 이를 듣고 자신이 거란 황제의 신하인지 물었다. 강감찬은 "어찌 고려의 황제께서 거란의 신하가 되겠냐. 그저 외교적인 관계일 뿐이다. 그들의 체면을 살려주고 평화를 얻기 위할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표문을 읽은 현종은 "선대 황제께서 병으로 승하하셨다고 적은 이유는 무엇이냐. 왜 이런 거짓을 적은 거냐"라고 물었고, 거짓 기술을 한 이유가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신하들이 모인 자리에서 강감찬은 "어서 사신을 보내 조문하고 책봉을 받아내야 한다. 거란의 황자가 상을 당했으니, 당분간은 고려의 속사정을 캘 겨를이 없을 거다. 이 틈에 반드시 책봉을 받아내야 한다"라며 강력히 주장했다.

유진(조희봉) 또한 "필요하다면 뇌물이라도 주어야 하니 사신들에게 은을 지참케 하여 보내라"라며 뜻을 보탰다.

현종은 강조(이원종)에 생각을 물었고, 강조는 알아서 결정하라고 말했다. 이에 현종은 "그리 해라. 필요하면 뭐든지 하라. 할 수 있는 건 다 해라"라며 "그자들이 절대로 고려의 소식을 거란에 전하지 못하도록 해라"라고 명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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