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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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몰라부부 "오은영 상담 후 둘째 생겨" [종합]

기사입력 2023.11.13 23:58 / 기사수정 2023.11.13 23:5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몰라부부'가 오은영과 상담 후 변화된 부부 생활에 둘째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애프터 특집'으로 꾸며져 '우결 부부', '신과 함께 부부', '몰라 부부'의 확 달라진 근황이 공개됐다. 



'몰라 부부'는 결혼 6년차에 13개월 아들 키우고 있는 부부였다. 두 사람은 "연애할 때는 대화가 잘 통했다"고 말했지만, 막상 부부가 된 후에는 잦은 다툼과 함께 서로에게 계속 날을 세웠다. 

남편은 아이를 데리고 자는 것뿐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아내를 위해서 아침밥상을 차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아내는 "밥보다 쉴 수 있을 때 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남편이 기껏 차려놓은 밥을 싱크대에 버려 충격을 줬다. 

육아를 하면서도 의견차이를 보였다. 아내는 "남편은 육아를 쉽게 생각한다. 지적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책에서 본 대로 육아를 하고 싶은데, 아이는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계획에 어긋나면 불편함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내는 갑상선저하증으로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루종일 육아에 시달라던 아내는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오자 더욱 날을 세웠다.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남편의 마음과는 달리 아내는 당장 눈앞에 있는 일을 해결하기만을 바랐다. 남편은 "말을 따뜻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외로운 느낌이 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오은영은 "두 분이 성향이 너무 달라. 아내는 예정에 없던 일을 하게 되면 굉장히 불편하고, 감정의 동요가 생기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은 성격이다. 남편은 감정이 중요하고, 아내는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편안하다. 남편은 언제나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내는 혼자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4개월 후 이들 부부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이제는 부부가 함께 밥상을 차리면서 서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넸다. 그리고 아내는 스스로 몸을 챙기고 건강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편은 "오은영 선생님 상담을 들은 후 관계가 좋아졌다. 그래서 저희 부부에게도 좋은 소식이 생겼다"면서 둘째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아내 역시 "상담을 받고 얼마 안 지나서 둘째가 생겼다. 그래서 내년 4월에 출산 예정"이라면서 수줍게 웃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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