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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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기 "차 안에서 불륜→아파트 팔고 빚 9억" 이혼 사유 고백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3.11.10 10: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임병기가 이혼을 두 번이나 겪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9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임병기가 출연해 혼자 지내는 일상과 집을 공개했다.

이날 임병기는 홀로 밥을 차려먹으면서 "식당에 혼자 가기 싫다. 혼자가면 밥 먹는 걸 빤히 쳐다보는 사람도 있다.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밥은 이렇게 해 먹어도 한 끼의 식사다"라며 반찬을 다 사서 차려먹더라도 홀로 먹는 밥이 좋음을 덧붙였다. 



이어 임병기는 혼자가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전처 쪽에서 잘못한 건 사실이다. 사람이 감각이나 눈치가 있지 않나. 차 속에서 불륜 관계였다"며 외도의 아픔을 털어놨다.

임병기는 "그때 괴로운 건 말로 못 한다"며 "배신감, 치욕감. 이런 게 다 남의 일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게 닥치니까 기분이 썩 안 좋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가 저보고 '네 아이를 낳은 부인인데 어디 가서 못 산다고 하면 안되니 돈을 좀 줘라'라고 했다. 그래서 5천만 원, 2천만 원. 이렇게 총 7천만 원을 줬다. 그때는 큰 돈이었다. 그렇게 서류까지 관계가 끝났다"며 전처와의 마무리를 이야기했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던 임병기는 이어 14살 연하의 두 번째 아내를 만나 재혼하게 된다.



임병기는 "나보고 사업체를 하나 차려달라고 하더라. 차려줬더니 안 됐다. 저질러 놓은 일이 많았다. 일식집, 스크린 골프 하면서 제게 금전적인 피해를 많이 입혔다. 당시 (빚이) 8억, 9억이었다. 부산 해운대에 아파트가 하나 있었다. 제 명의로 되어있었는데 이혼 직전에 다 팔아버렸다. 난 몰랐다"고 밝혔다. 

아직도 두 번째 전처가 남긴 빚이 있어 지금도 갚고 있는 중이라고. 그는 이성과의 끝이 항상 안 좋아 이성과의 만남을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임병기는 "내가 아무나 또 만나서 또 그런 골머리 썩는 일이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솔직히 있다. 그래서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진 것 같다"고 이혼 후 30년 째 혼자 지내는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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