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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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 "박보영, 산타이자 엄마…많은 힐링" (정신병동에도)[종합]

기사입력 2023.11.01 13:50 / 기사수정 2023.11.01 14: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연우진과 이재규 감독이 박보영의 미담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이재규 감독이 함께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내과 3년 차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한 간호사 다은 역을 맡은 박보영은 작품 선택에 대해 "다은이가 저와 맞닿아있는 부분도 있어서 그의 성장을 응원하고 싶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재규 감독은 "박보영이라는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 배려를 더 많이 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배려가 큰 경우에는 마음의 병이 생기거나 다른게 따라올 수 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은이도 자기가 편하고 좋은 것보다 환자들이 편한 것을 먼저 생각한다. 보영씨를 보면 정다은 보다 한 수위구나 느꼈던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연우진은 이 감독의 말에 동의하면서 "박보영은 촬영 안팎으로 정다은 그 자체였다"며 "촬영하면서 크리스마스와 명절도 같이 보냈는데 직접 산타가 되어주기도 하고 명절에 음식해주는 엄마가 되어 주시기도 했다. 많은 힐링을 받았다"고 미담을 전했다.

또한 이 감독은 연우진에 대해 "굉장히 섬세한 배우"라며 "예를 들어 어떤 테이크를 갔을 때,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른 방식, 다른 뉘앙스로 해보겠다고 한다. 그러면 똑같은 단어와 문장인데도 전혀 달라지더라. 노력 안하는 척하는데 집에서 엄청 노력하는 편 아닌가"라며 감탄했다. 



박보영은 다은의 단짝 유찬 역을 맡은 장동윤에 대해 "동윤 씨가 현장에 오면 더 업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물에 들어가는 방면이 있었는데, 동윤 씨 입술이 보라색이어도 끝까지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장동윤의 태도를 칭찬했다.

장동윤은 최근 '열일 행보'에 대해 "작품 공개 시기가 지체된 부분이 있는데 공개되면서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것 같다"라며 "데뷔 계기도 그렇고, 제가 가진 반듯한 이미지가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하지만 유찬은 제 실제 성격과 유사하다. 까불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이다. 바른 이미지와는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 감독은 이정은에 대해 실제 수간호사와 싱크로율이 높았다며 "이정은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누나하는 게 더 편할정도로 푸근하면서도, 완전히 가까이 다가서기에는 위엄이 있다. 실제 수간호사님도 그러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할 때도 예상치 못한 톤이나 날카로운 연기를 보여줄 때가 많아서 천상 배우라고 느꼈다"며 그의 연기에 대해서도 큰 감탄을 보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오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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