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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최동석, 14년 만에 남남..."내 편 없는 전쟁터" SNS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31 16: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최동석이 지난 여름 SNS에 올렸던 여러 심경글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31일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조정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1978년 생인 최동석이 1979년 생인 박지윤보다 1살 연상이다.

사내 커플로 연애를 이어온 이들은 2009년 11월 결혼 후 2010년 첫 딸을, 2014년 둘째 아들을 얻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최근 박지윤은 남편 최동석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들의 이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잘 사는 부부 같아 보기 좋았는데 충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동석이 지난 여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글들을 남긴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동석은 "내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는 글을 비롯해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현재 비공개인 또 다른 SNS에는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는 글과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 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혼 조정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30일, 박지윤은 "지치고 힘든 하루의 순간에 마주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내일을 살아낼 힘을 주기도 하잖아요? 오늘 빈 택시를 잡아서 탔는데 내릴 때 기사님께서 '길 위의 수많은 차 중에서 제 차를 선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시더라고요. 순간 눈물이 울컥 날 뻔. 내리면서 지친 발걸음이 조금 가벼워진 듯했어요"라고 일상을 전하는 글을 남겼다.

또 "돌아와 아이들과 포옹하고 오늘 저녁은 아이들이 요청한 꿔바로우, 볶음밥으로 허기를 달래는 저녁이 따뜻합니다"라고 덧붙였고, 31일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조정 소식이 알려지며 박지윤의 SNS도 함께 조명되고 있다.

이후 박지윤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최동석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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