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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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전청조, 펜싱학원 성폭력 묵인의혹+2차가해 주장까지(뉴스룸)[종합]

기사입력 2023.10.26 20:50 / 기사수정 2023.10.31 15:5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자신이 운영하던 펜싱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가 시그니엘 주민들에게 남현희를 자신의 아내로 소개, 재벌인 척 이웃에 접근해 투자금을 받았다.

이곳에 살던 유튜버 A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고, A씨는 라운지에서 경호원을 대동한 전청조가 말을 걸었다며 자신이 P호텔 혼외자고 재벌3세라고도 이야기했다고 했다. 또한 전청조는 A씨의 지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이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이날 JTBC는 남현희의 펜싱클럽에서 A코치가 성폭력을 저질렀고, 이를 남현희가 경찰 신고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학원에 다니던 고등학생 B양은 지난 5월 코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어머니에게 털어놨고, 어머니는 남현희에게 알렸지만 조치가 없었다고 했다.

이후 또 다른 성폭력 사건이 계속됐다는 주장이 이어졌고, 7월 남현희와 학부모 7명 등이 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영상에서 남현희는 피해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지만 해당 코치를 해고한 게 전부였다고.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체육지도자는 인권침해가 의심될 때 곧바로 신고하게 돼 있지만 남현희는 경찰 조사가 시작될때까지 어떤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코치가 숨지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여기서 전청조는 대표로 불리며 학원 운영도 주도했다고도 보도됐다. 영상에서 전청조는 피해학생의 이름과 피해 사실을 언급, 2차 가해 의혹도 제기됐다.

보도에서는 학부모들은 다른 학생들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남현희도 피해 학생의 실명을 언급했고,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피해아동의 실명과 내용을 발설하면서 2차가해까지 당했다"고 했다. 

전청조는 아이들이 놀랄 수 있으니 A코치가 군대에 간다고 입을 맞추자고 하는 등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해당 매체는 남현희와 전청조 측에 발언에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은 없었다고 한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전청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복역했던 전과가 있다는 여러 의혹이 이어졌다. 실제로 전청조는 여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남현희는 그의 실체에 충격을 받아 이별을 통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채널A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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