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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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휘 "대선배 유승호 어려웠다, 2주간 존댓말"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10.24 14: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동휘가 '거래'를 통해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3일 김동휘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극 중 김동휘는 납치극의 주동자 재효 역을 맡았다.

작품에 임한 소감에 대해 "이정곤 감독님과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느꼈다. 연출력이 배우를 섬세하게 이끌어내시는 스타일이신 것 같아서. 저랑 하실 때도 그런 느낌 아닐까 싶었는데 실제로 그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그는 "소재가 너무 친근했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것 자체가"라며 "웹툰을 안봤어서 '말이 되나' 싶었다. 이야기가 스피디한 전개여서 읽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본 뒤 내 자신이 얼마나 설득되는지가 중요하다. 이 작품은 설득되는 지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유승호와 유수빈과 함께 주연으로 활약한 소감에 대해서는 "같이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좋은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서 여러모로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촬영 기간 내내 함께 생활했다고 덧붙이며 "매주 점심을 같이 먹었다. 파주 세트장에서 한 달 반 두 달 가까이 촬영을 했는데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 (그런 느낌이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반복된 루틴 속에 살다 보니까 무뎌진 것도 있었는데 의기투합하는 게 정말 많았다. 말을 하지 않아도 눈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친함이 있어서 현장 가는 매일매일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대선배 유승호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중심, 리더 같은 느낌이다. 서로 낯을 가려서 말을 놓는데 2주 정도 걸린 것 같다. 형이 제가 존댓말 쓰니까 '편하게 해주세요'라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중간에서 말 좀 편하게 해달라고 하셨다"며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어려웠다. 저에게 연예인이었고 이미 활동도 이전부터 하고 계셨기 때문에"라며 "요즘 또 많이 느끼고 있다. 새삼 현장에서도 대단하게 보인다. 리더로서 중심 잡는 게 보인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웨이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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