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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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셔 복통" 기안84, 마라톤 절반도 못 가 쓰러졌다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0.21 07: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절반도 못 간 상황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던 중 위급상황을 맞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청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 풀코스 42.195km 완주를 하고자 했다. 기안84는 "처음에는 평소 컨디션으로 뛰는데 나쁘지 않았다. 점점 페이스가 올라갔다"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산악 코스로 인해 체력이 급격하게 방전됐다.

호흡이 거칠어진 기안84는 음수대를 발견할 때마다 물 한 컵을 원샷했다. 기안84는 원래는 물도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며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줬다. 기안84는 자신과 같은 속도로 뛰던 러닝 크루 주호에게 "30km부터는 각자 페이스로 가자"고 하고는 본격적으로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했다.



기안84는 반환점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녹초가 된 상태라 땅만 보고 뛰었다. 기안84는 "주변 풍경은 잘 안 봤다. 풍경을 보면 '예쁘다' 하는 칼로리가 뇌에서 소비될 테니 땅만 봤다. 감상하고 싶어도 그런 여유 없었다"고 했다.
 
기안84는 반환점 청남대를 돌아가면서 "훈련할 때보다 더 빨리 뛰고 있다"는 주호의 말에 페이스 조절을 하며 뛰었다. 기안84는 급 경사 구간을 거쳐 음수대에서 물 한 컵을 또 마시고 내리막 구간을 지나 페이스 유지를 하며 달렸다.

 

기안84는 평지 구간에 이어 다시 나온 오르막 코스에 17km 지점 음수대에서 물 한 컵은 마시고 다른 한 컵은 머리에 뿌렸다. 키는 "물을 너무 마시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했다. 전현무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안 마시면 또 탈수가 올 수 있다고 했다. 

기안84는 뛰는 와중에 무릎에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기도 했다. 기안84는 "왜 살을 빼라고 하는지 느꼈다. 대미지가 쌓이잖아. 무릎, 발에 대미지가 계속 간다. 지금 체중보다 더 빼기는 했어야 한다"고 했다.

18km 지점을 통과한 기안84는 복통을 호소했다. 기안84는 "제가 땀이 많아서 나는 많이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물을 많이 마시면 뛰다가 배가 아프다. 배가 아프니까 누른다. 좀 괜찮아지면 또 목이 마른다"며 악순환이 계속되다가 복통이 심해진 상황이라고 했다.

기안84는 절반도 못 강 상황에서 도로에 쓰러진 채 위급상황을 맞아 안타까움을 샀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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