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톱스타 L씨였다…마약 의혹→협박·공갈에 고소까지 [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설에 휩싸인 가운데, 지속적인 협박 및 공갈을 받은 사실이 함께 드러났다.

20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의 혐의로 영화배우 L씨 등 8명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L씨는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주연급 배우로 드러나며 배우 이선균이 지목당했다.



이선균은 연예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들 등과 함께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사인 만큼 경찰 측은 "아직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이선균이 마약 공급책에게 압박을 느껴 수억 원의 돈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L 씨가 대마를 하면서 마약 공급책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건 사실이다. 대략 3억 원 정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며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선균은 최근 영화 '잠', '킬링로맨스',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 등 다수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왔으며 앞으로도 공개를 앞둔 영화와 드라마가 여러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도 있기에 각 관계자들은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