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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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호 홈런 나왔다' 두산 로하스, NC 태너 상대 달아나는 솔로포 쾅! [WC1]

기사입력 2023.10.19 19:40 / 기사수정 2023.10.19 20:35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로하스가 NC 다이노스를 따돌리는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서있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아치를 그렸다.

로하스는 NC 선발 태너 털리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 8구 12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122경기에 나와 102안타 65타점 52득점 타율 0.253을 기록했던 로하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나온 1호 홈런이기도 하다.





두산은 1회초 김재호의 내야안타, 로하스의 우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고, 2회초에는 강승호의 좌전안타로 김인태의 우전 2루타를 엮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로하스의 홈런을 앞세운 두산은 NC에 3점을 앞서며 경기를 이끌고 있다.

5위 두산은 4위 NC보다 불리한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했다. 1차전 패배면 바로 가을야구 끝.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5위팀이 2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간 경우는 있었지만,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업셋'은 없었다. '미라클' 두산이 이번 가을에 그 '기적'을 노린다.

NC는 1차전에 올 시즌 MVP가 유력한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NC 선발 태너에 대해 "우리가 한 번 진 기억이 있다. (양)의지도 없던 때라 의지도 한 번도 안 쳐봤다고 하더라"며 "구속, 힘으로 누르기 보다는 강약조절을 하고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공략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이 감독은 "곽빈이 좋은 컨디션으로 이어준다면 6이닝, 7이닝까지도 갈 수 있는 선수다. 그 전에 우리가 점수를 좀 내서 투수를 편하게 해줘야 한다. 시즌 막판 우리 득점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선취점을 내면 빈이가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는데, 이승엽 감독의 바람대로 두산 타선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편 두산이 이대로 점수를 지킨다면 20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성사된다. 그리고 두산이 2차전까지 NC를 꺾으면 KBO 역대 최초 정규시즌 5위팀의 '업셋' 역사가 써진다. 두산은 2차전이 성사되면 브랜든 와델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최종전에서 정규시즌을 3위로 끝낸 SSG 랜더스가 기다리고 있다. 두산은 16일 잠실 SSG전에서 2-3 석패를 당하면서 정규시즌 한 경기를 남기고 최종 5위를 확정했고, 17일 문학 SSG전에서는 두산이 0-5 완패를 당하면서 3위 SSG, 4위 NC로 순위가 가려진 바 있다.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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