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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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어요" 반복 금쪽이, 2세 때 어린이집 학대 有…오은영 "트라우마 해당"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10.06 21:15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6세 금쪽이가 아동 학대의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스페셜 MC 박하선이 출연한 가운데 '학대 피해일까? '잘못했어요'를 반복하는 6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갑자기 불안해하며 "엄마 아빠는 날 안 좋아한다. (반려견) 코코만 좋아하고 날 미워한다"며 부정적인 감정을 미움으로 받아들였다.

또 유치원에 가까워질수록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가 등원 거부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금쪽이가 아동 학대를 당했을 때"라고 입을 열었다.



금쪽이는 만 2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아동 학대를 당했다는 것. 금쪽이 엄마는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금쪽이가 저렇게 되지 않았을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은영은 "왜 이렇게 유치원 등원을 거부했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 너무 아프고 떠올리면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어떤 심경이었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처음에 들었을 때 그냥 아기 아빠에게 맡기고 혼자 죽어버릴까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 미안해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금쪽이 아빠는 "TV에서 '아동'이라는 단어만 들리면 다 우리 얘기 같다. 우리 아이도 그랬을텐데"라고 덧붙였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2세 때 겪었던 아동 학대를 이야기하며 "아이가 책상에 올라가 있으면 책상을 그대로 빼거나 방에 가두거나"라고 말했다.

금쪽이 아빠는 "멍이 든 게 아이의 손을 잡고 스스로 때리도록 한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아동 학대는 학대받은 아이의 인격과 미래를 다 말살시키는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밤이 되자 어둠을 무서워하며 잠에 들기 어려워하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오은영은 "아동 학대는 트라우마에 들어간다. 트라우마는 직접 경험한 것, 목격한 것, 간접 경험한 것들이 다 포함된다. 보통 트라우마를 겪고 나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말을 쓴다.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어둠은 학대가 있었던 상황과 유사하기 때문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게 없어 공포스러웠을 것이다. 또 아동 학대가 있었을 때 좁은 공간에 갇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학대받았던 경험으로 인해 살짝 스치기만 해도 때린다고 오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유치원에서도 오해가 많은 게 친구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저희 아이는 '왜 때려'라고 하면서 같이 때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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