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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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민 무실점→김주원 2루타→후속타 불발…7회 그대로 1-0 [항저우 라이브]

기사입력 2023.10.05 15:06 / 기사수정 2023.10.05 15:06



(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김지수 기자) 마운드는 견고하다. 타선이 추가점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세웅.

일본은 나카가와 히로키(2루수)-모치즈키 나오야(지명타자)-기타무라 쇼지(3루수)-사토 타츠히코(좌익수)-마루야마 마사시(1루수)-사사가와 고헤이(우익수)-스즈키 세이후(중견수)-나카무라 진(유격수)-기나미 료(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가요 슈이치로. 

7회초 한국은 투수를 교체했다. 박세웅이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한 뒤 최지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지민은 선두타자 마루야마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문보경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1아웃을 이뤘다. 사사가와에겐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 스즈키의 타석에서 대타 무코야마 모토키가 등장했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나왔다. 최고의 시나리오였다.

7회말 일본의 세 번째 투수 가타야마 유키가 등판했다. 강백호는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서 1루 포스아웃으로 물러났다. 후속 김주원이 외야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트렸다. 김형준이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 꿇었다. 2사 2루서 김성윤이 1루 땅볼을 친 뒤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했으나 아웃 판정을 받으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경기 중반까지 한국은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놓쳤다. 4회말 최지훈이 1루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대표팀의 경기 첫 안타를 책임졌다. 번트를 시도하던 윤동희가 강공 전환 후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노시환이 삼진을 떠안았다. 

1사 1, 3루 문보경의 타석서 작전이 통하지 않았다. 윤동희가 2루에서 도루 실패로 아웃됐다. 2사 3루서 문보경의 타구를 가요가 몸으로 막아냈다.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지기 전 맨손으로 잡아내 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대로 4회가 종료됐다.

5회말엔 강백호가 행운의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김주원이 번트를 댔으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빠르게 향했다. 강백호가 2루에서 아웃돼 진루에 실패했다. 1사 1루서 김형준과 김성윤이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말 드디어 선취점을 뽑아냈다. 김혜성이 우중간 2루타로 질주했다. 상대 외야수가 공을 한 번 더듬는 사이 재빠르게 2루에 안착했다. 최지훈의 깔끔한 번트로 1사 3루를 이뤘다. 윤동희의 볼넷으로 1사 1, 3루. 후속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한국이 1-0을 만들었다. 일본은 가요를 불러들이고 투수 가토 미즈키를 등판시켰다.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국은 7회 득점권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중국 항저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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