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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증가 토트넘에 '단비'…"손흥민+매디슨은 괜찮아! 다음 경기 가능"

기사입력 2023.10.03 06:00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모두가 이 악물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아스널에서 부상 의혹이 불거졌던 손흥민 또한 결과를 내기 위해 경기를 뛰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뛸 수 없는 선수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 선수들이 토트넘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제이미 돈리, 애슐리 필립스, 알레호 벨리즈 등 만 20세가 채 되지 않은 선수들을 포함해 교체명단을 구성했다. 이 중 벨리즈가 후반 45분 제임스 매디슨과 교체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경기를 치렀다.





지난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이후 토트넘 부상자 명단에 손흥민과 매디슨 등이 추가됐다.

매디슨의 경우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손흥민 또한 아스널 전 이후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어서 둘 모두 그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었다. 다만 손흥민은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가던 후반 24분 비교적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손흥민의 몸상태에 대한 걱정이 흘러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공격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다친다면 토트넘 상승세에 먹구름이 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부상 걱정이 그리 크지는 않다.

2일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이 공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의 몸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그는 경기를 뛰고 싶어했다"며 손흥민이 몸상태 저하에도 출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손흥민을 90분 내내 뛰게 할 생각은 없었다. 60분 정도 뛰게한 후 교체할 예정이었다"며 리버풀전 손흥민이 교체된 건 모두 계획된 상황 하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은 몸상태가 좋지 못함에도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며 팀을 이끌었다. 골도 넣는 등 주장의 헌신을 보여줬다"며 손흥민을 호평했다.

손흥민만 부상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매디슨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부상 의혹에도 불구하고 거의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매디슨 모두 오늘 훈련을 마쳤고 무리없이 잘 소화했다"며 매디슨에 대한 우려도 종식시켰다. 





지난달 초 이적한 브레넌 존슨의 경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나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은 복귀하는 것에 시간이 걸려 리버풀전에서는 결장할 수밖에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존슨이 리버풀전에서 바로 복귀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존슨의 리버풀 전 결장을 확실히 밝힌 바 있다.

공격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 매디슨, 존슨 모두 돌아오는 7일 루턴 타운과 갖게 될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반 페리시치, 지오반니 로셀로, 브라이언 힐, 라이언 세세뇽 등 기타 부상 자원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경기장을 밟긴 어려워 보인다. '풋볼 런던'은 로셀소와 힐이 10월에,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11월에, 세세뇽은 12월에, 페리시치는 내년 봄에 경기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어떤 유럽 대회도 참가하지 않고 있고 리그컵도 지난 8월 풀럼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리그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에서 결과를 내고 싶다면 이길 경기는 반드시 이기고 져야할 경기도 비기거나 이겨야한다. 따라서 토트넘은 매 경기마다 '베스트 일레븐'을 짜 경기에 임할 필요성이 있다.

핵심 자원 부상이라는 먹구름이 토트넘에도 점차 드리우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름은 깊어진다. 그나마 손흥민 부상이 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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