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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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배우' 김혜영, 이혼 3번 고백…"子, 일찍 철 들어" 허망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3.10.01 10:55 / 기사수정 2023.10.01 10:5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혜영이 세 번의 이혼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귀순 배우 1호 김혜영이 출연했다.

박원숙과 "저는 선생님을 한국에 와서 드라마 '보고 또 보고'를 보고 박원숙을 봤다. 배우가 아니라 재벌집 사모님인 줄 알았다"라며 박원숙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평양연극영화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한국에 와서 저런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늘 뵙고 싶었다. 그렇게 뵙고 싶었는데 작년에 김혜자 손자 결혼식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찍은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라고 박원숙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김혜영은 "북한에 있을 때는 남자 손을 한번 안 잡아봤다. 북에서는 키스 한번만 해도 결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 와서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 저만 사랑하는 사람이고 가정적인 사람이었다"라며 첫 번째 결혼을 떠올렸다.

"너무 잘 나갈 때 눈코 뜰 새 없이 차에서 잠을 자면서 다닐 때"라고 회상한 박원숙은"꽃봉오리 예술단을 하는 과정에서 첫 남편을 만나게 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연극 '여로' 공연을 하고 있을 때다. 그걸 보러온 관객이었다. 마침 또 故 박주아 조카의 친구였다. 조카가 이모한테 꽃 주겠다고 갖고 온 걸 뺏어서 제 분장실에 찾아온 거다. 그게 첫 만남이었다"라고 밝혔다.

김혜영의 첫 남편은 춘천에서 성형외과를 개업했다. 김혜영은 "주말부부라고는 하는데 한 달에 한 번 보면 자주 보는 거였다. 사람이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지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느날 남편이 이혼하자고 그랬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김혜영은 "누가 잘해주면 금방 훅 빠졌다"라며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혜영은 "얘가 엄마 때문에 그런진 모르겠는데 일찍 철이 들었다. 아무래도 힘든 일 있으면 사람이 안 웃게 된다. 애 앞에서 안 보여주려고 하는데도 그게 보였는지, 어느날 저한테 '엄마 복이 들어와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야 복이 들어온대' 그랬다. 그게 5살 때였다"라며 아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이렇게 세 번의 이혼의 겪은 김혜영은 "내가 하고 싶어서 이혼한 건 하나도 없었다. 너무 허망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1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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