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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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도어' 마이클 갬본, 별세에 '해리포터' 동료 애도ing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09.29 19:1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영화 '해리포터'에서 덤블도어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갬본(Michael Gambon)이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PA 통신 등은 마이클 갬본은 이날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마이클 갬본은 이날 아내와 아들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29일 영국 BBC 방송 등 해외 매체들은 동료들의 애도를 전했다. '해리포터'의 원작자 J.K 롤링은 고인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며 "뛰어난 배우"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리포터를 연기한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뛰어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였으며 그의 엄청난 재능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가 얼마나 일을 재미있게 했는지였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엠마 왓슨 역시 마이클 갬본에 대해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진지한 상황을 최대한의 진지함으로 연기했다"고 했다. 론 위즐리를 연기한 루퍼트 그린트는 갬본이 자신의 롤모델이었으며 “매일 촬영장에서 따뜻함과 장난기를 보여줬다”고 그를 회상했다. 

1940년 생인 마이클 갬본은 1965년 영화 '오셀로(Othello)'로 데뷔했다. 2000년, 2001년, 2003년 3년 연속 영국 아카데미상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해리포터'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리즈인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에서 알버스 덤블도어 역을 맡은 리처드 해리스가 2002년 림프종으로 사망한 이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까지 8편 중 6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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