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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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상이 "소형 선박 면허 취득, 배 운전하는 재벌 느낌으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2 14:40 / 기사수정 2023.09.22 15: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상이가 '한강'에서 배 운전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자격증 취득에 나섰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상이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감독 김상철)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으로 이상이는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최무성 분)의 조카이자 행동대장으로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해결하는 빌런 고기석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상이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악역이라는 것에 솔깃했다. 제가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는데, 이 대본을 보기 전에 한강 경찰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고, 특히 배를 탈 수 있다는 것이 재밌을 것 같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최근까지 제가 연기한 인물로 봤을 때는 짝사랑을 하거나 로맨스가 더해진 그런 작품들이 더 많았었다. 악한 역할을 연기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 싶더라. (한강 경찰은 아니지만) 기석이가 배를 운전하는 장면이 있어서, 실제로 소형 선박 면허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고 면허 취득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이상이는 "저는 고기석이라는 캐릭터도 재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집안이라고 생각해서,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재벌 분들의 뒷모습이 있지 않나. 그 부분들을 많이 참고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 9시에 가서 오후 4~5시까지 이론 수업과 실기 수업을 몰아서 들으면 일주일 안에도 취득할 수가 있더라.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면허 취득에 도전하시는 모습을 봤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다행히 생각보다 쉽게 면허를 잘 딸 수 있었다"고 면허 취득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또 "이번에 배 면허를 따면서, 자동차로 도로를 달리다 보면 길이 많이 막히는데 그럴 때 시원하게 뚫려 있는 한강에서 배를 타고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엉뚱한 상상을 했던 이야기를 덧붙이며 "그렇게 배 면허를 땄는데, 정작 촬영할 때의 저는 배 위에서 도망가는 연기를 하기 바빴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강'은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며 오는 27일 5, 6화가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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