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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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 '소아암 극복' 子와 소풍 "감염 위험성 때문에…생각도 못 해" 울컥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3.09.20 00:08 / 기사수정 2023.09.20 00:08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필립이 아이들과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6회는 '기적은 늘 가까이에 있어'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필립의 아들 도운이 간모세포종 4기 치료를 종료한 뒤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필립은 아들 도운과 산책을 했다. 최필립은 도운에게 "도운이 배도 깨끗하대. 아무 이상 없대"라며 "고마워"라고 잘 버텨준 도운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산책에서 돌아온 후 최필립은 깨끗하게 도운을 목욕시키고 로션을 발라줬다.

최필립은 과거 간 절제 수술로 인해 생겼던 흉터를 보며 "흉터 많이 없어졌다. 영광의 상처다. 우리 도운이는 암을 이겨낸 아기"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후 최필립은 딸 도연, 아들 도운과 함께 소풍에 나섰다.

최필립은 인터뷰에서 "사실 저희 도운이는 감염 위험성 때문에 흔한 키즈 카페도 못 갔다. 근데 의사 선생님께서 조금 편하게 키우라고 말씀하셔서 도운이 데리고 많이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놀이동산으로 향했고 도연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필립은 "도연이의 소원이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이었다. 근데 방송을 보고 마침 저희에게 연락을 주신 분이 있다"며 놀이동산에 초대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그는 배우 임채무였다. 그는 1990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전재산을 들여 놀이공원을 개장했다고.



임채무는 "우연히 최필립 군의 이야기를 보고 '얼마나 본인과 주변 사람들 고통이 심했을까' 싶어서 꼭 한번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필립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노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실 작년 이맘때가 항암 3차 받을 때였다. 그때는 이런 시간이 저희에게 올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도운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행복하더라. 이런 시간이 주어졌다는 게 감격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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