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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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제국의 아침' 인연 노영국·변희봉, 같은 날 영면 든 '국민배우'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9.19 0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MBC 출신 배우 변희봉과 노영국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나 팬들을 울렸다.

18일 오전 배우 노영국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나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강태민(고주원 분)의 아버지이자 장숙향(이휘향)의 남편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터라 충격이 더욱 컸다.

현재 10회차까지 촬영을 마친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고인을 추모하며 재촬영 없이 예정대로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며, 대체 배우 투입은 고인의 추모가 끝난 후 논의할 계획이라는 것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1948년생인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7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수사반장', '빛과 그림자', '고교생 일기', '여명의 눈동자', '태종 이방원' 등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서 배우 변희봉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변희봉은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생인 변희봉은 1966년 MBC 공채 2기 성우로 데뷔한 후 1970년 드라마 '홍콩 101번지'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조선왕조 오백년', '여명의 눈동자', '왕과 비', '허준', '솔약국집 아들들', '공부의 신', '불어라 미풍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트랩', 그리고 영화 '화산고', '선생 김봉두', '시실리 2km', '공공의 적2', '주먹이 운다', '이장과 군수', '적과의 동침', '킹콩을 들다', '미스터 고', '양자물리학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는 '플란다스의 개'로 인연을 맺어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까지 네 작품을 함께하며 페르소나로 활약했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나 같은 날 세상을 떠난 노영국과는 같은 MBC 소속 배우와 성우였다는 점, 2002년부터 방영된 KBS 1TV대하드라마 '제국의 아침'에서 각각 김긍률, 혜종 역으로 출연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활약했던 두 사람의 별세 소식에 계속해서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노영국 공식 홈페이지, 소속사 제공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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