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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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조직적 불법 거래 無"…블랙핑크 콘, 특허청 떴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17 16: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마지막 콘서트를 앞두고 위조 상품 단속이 한창이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본 핑크' 서울 공연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 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앞서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에 팬 상품 관련 위조 상품을 단속한다고 밝혔던 바. 특허청에 따르면 블랙핑크 콘서트를 앞두고 위조 상품이 다수 유통되고, 판매 게시글 등이 온라인 상에서 발견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날 콘서트 2시간 여 앞두고 고척스카이돔 인근에는 지식재산 존중 문화 확산 본부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출입구 주변과 지하철 구일역 중심으로 순찰하고 단속하는 상표경찰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박주연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상표권자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관계자들이 현장을 돌면서 불법 판매를 단속하고 팔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상표경찰들이 수시로 순찰하면서 단속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전날에 이어 둘째 날 공연을 앞둔 현재까지 조직적으로 불법 판매하는 경우는 없없다. 공식적인 굿즈를 불법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보다는 초상권 침해 정도의 문제되는 상품을 들고 판매하는 경우를 발견하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이번 블랙핑크 콘서트뿐 아니라 K팝 공연 전반에 깔린 위조 상품 및 불법 판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특허청 차원에서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위조 상품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위조 상품은 상표권자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와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꼬집으면서 "위조 상품은 품질적으로도 검증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또 박 과장은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가판대 상품도 영세한 개인 자영업자라고 바라보기도 하는데, 알고 보면 조직적인 범죄 단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모습은 마치 2000년대 초반 후진국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대한민국 이미지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나아가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들에게도 피해가 가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위조 상품 문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꼭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34개 도시 전역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1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이어왔고, 오늘(17일) 대망의 피날레 콘서트를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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