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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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상 무' KIA 산체스, 라이브 피칭 40구 소화…"통증이나 특이사항 없어"

기사입력 2023.09.17 15:28 / 기사수정 2023.09.17 15:28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복귀 전 마지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산체스는 17일 2군 홈구장인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세트당 20구씩 총 2세트를 소화했고, 직구 평균 구속과 최고 구속은 각각 142km, 144km로 측정됐다.

산체스는 직구와 스위퍼(이상 11개)를 가장 많이 던졌다. 커브(7개)와 슬라이더(6개), 체인지업(5개)이 그 뒤를 이었다. KIA 구단 관계자는 "투구가 끝난 이후 통증이나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만큼 산체스는 오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종국 KIA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21일 선발로 예정된) 이의리가 많은 투구수를 던지는 게 쉽지 않다. 산체스도 마찬가지다"라며 "투구수를 맞춰서 실전에 투입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산체스는 첫 등판에서 약 5~60구를 소화할 예정으로, 부상 회복 이후 첫 등판인 점을 감안해 많은 이닝을 던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KIA의 계획이다.



시즌 도중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산체스는 7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렀다. 시간이 흐르면서 KBO리그에 적응해나간 산체스는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44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이다.

그러나 산체스는 지난달 25일 광주 한화전이 끝난 뒤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 증후군 증상 소견을 받았다. 재활에 약 3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고, 구단과 선수는 주사치료를 병행하면서 상태를 지켜봤다.

10월 전까지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산체스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롱토스까지 진행했고, 이번주에는 불펜피칭에 이어 라이브피칭까지 실시했다. '좌완 영건' 이의리가 오는 23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소집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가운데, 산체스가 1군에 돌아온다면 KIA 선발진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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