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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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대표' 정대세 "♥명서현, 대통령 전용기 타는 승무원이었다"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3.09.15 21:03 / 기사수정 2023.09.15 21: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전 축구선수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이 함께한 순천 밥상 여행이 소개됐다. 

정대세와 명서현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이날 명서현은 "제가 개그맨 남희석 씨와 친분이 있었다. 어느 날 '일본어 통역 좀 해라, 재일교포 축구선수도 있어'라며 연락이 왔다. 당시에는 '축구선수면 박지성 씨?'라는 생각에 기대를 했다. 그런데 박지성 씨가 안 계시고 정대세 씨가 앉아있었다. 서로에 대한 이미지는 막 호감이 아니었는데 만나다 보니까 벌써 10년이 흘렀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제가 북한팀이었지 않나. 서현이가 당시 승무원을 하면서 대통령 전용기를 탔다"고 아내 자랑을 하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은퇴 후 백수가 된 남편 정대세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허영만이 "현역으로 뛸 때는 급료가 나오는데 지금은 끊기지 않았나. 위기감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명서현은 "남편이 은퇴하고 나서 '나 좀 먹여 살려줘'라고 하더라. 그동안 금전적인 면에서 저를 고생시키지 않았으니까 저도 남편에게 책임감을 갖고 어느 정도 보답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정대세가 "훌륭한 부인"이라고 치켜세우자, 명서현은 "이렇게 입만 살아서 말은 잘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대세는 또다시 "얼굴도 잘생겼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의 티격태격은 계속됐다. 정대세는 병어조림 집에서 명서현이 쌈을 싸서 먹여주자 "카메라가 있다고 이런 것까지 해준다"며 "집에서 잘 안 해준다. 3개월 만에 먹여주는 것 같다. 제가 요즘 백수이지 않냐"고 장난을 쳤다. 

반면 명서현은 입도 작고 눈도 작은 병어의 생김새를 설명하는 말에 남편 정대세를 가리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일본 출생으로 재일 조선인인 정대세는 한국과 북한 이중 국적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국가대표로 뛰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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