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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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 "팬인 여친과 2년째 열애…덕분에 우울증 이겨내"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04 07:05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서수남이 자신의 팬인 여자친구와 2년째 열애중임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1세대 포크 & 컨트리송 가수 서수남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서수남은 한껏 꾸미고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

그는 "누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냐"는 물음에 "그냥 내 노래에 관심도 많고 나한테 힘이 되어준 그런 사람"이라며 "때론 나한테도 그런 친구가 필요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만난 사람은 2년 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그의 여자친구 최유정 씨.

최유정 씨는 서수남을 향해 "오로지 서수남 바라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수남은 "제 여자친구"라며 "누구보다 나에게 위로를 많이 해주는 사람. 내가 즐거움이 있으면 즐거움도 같이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게 확실히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서수남은 최유정 씨와의 첫만남에 대해 "아마 내 전시회장에서 처음 만났나?"라고 말을 꺼냈고 최유정 씨는 "아니다. 수지에서"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서수남은 "근처에 사는 분이 지인끼리 만나서 식사하는데 (여자친구랑) 통화하게 됐다"며 여자친구가 첫 만남에 팬심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서수남은 "사실 제 노래가 어린이 동요나 장난스럽고 코믹한 성격이고 (저도) 심도 있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심도 있는 팬을 못 봤는데 유일했다"고 설명했다.

최유정 씨는 "(서수남 씨가) 순수하다고 할까. 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이 나이에도 저런 노래를 저렇게 부르시는구나 싶었다. 그 매력에 풍덩 빠졌다"고 전했다.

또 서수남과의 연애에 대해 주변 반응이 둘로 나뉜다며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고생길로 접어든다며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남편을 10년 동안 간호했다. 그게 경험이 돼서 (서수남이) 편찮으시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실 때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답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서수남과의 연애가) 자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수남은 "(여자친구가) 많은 위로가 됐다. 사람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이 우울증을 지워버리는 명약이 아닌가. 약으로 치유할 수 없고 사람들 온기 속에서 (치유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데 두 사람을 이어준 건 그녀의 아버지기도 하다고.

최유정 씨는 "(아버지한테) 서수남 선생님과 가깝게 지낸다고 하니까 '나도 그 양반 참 좋아한다'며 마고소양이라는 한자숙어를 말씀하시면서 등 가려운 곳을 찾아 가려주는 관계가 돼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 교실도 하고 주부들이 좋아하시는 분인데도 팬클럽이 없더라. 여쭤보니 없다 하시길래 제가 혼자 회장하고 팬클럽 만들고 전화해서 미국 지인까지 가입시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104명"이라며 웃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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